중진공·남동발전, 중기 온실가스 감축 선순환 체계 구축 나서
중진공·남동발전, 중기 온실가스 감축 선순환 체계 구축 나서
중기 탄소자산 발굴 지원 위한 업무협약 체결
온실가스 감축 상생협력 실천 모델 정립
  • 최하늘 기자
  • 승인 2023.06.22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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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사진제공=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사장 김학도, 이하 중진공)과 한국남동발전(사장 김회천, 이하 남동발전)은 22일 중소기업 탄소중립과 온실가스 감축 공동 대응 협업체계 구축을 위해 ㈜동산글로벌(대표이사 손한필)을 방문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 3월 정부에서 발표한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 조정 발표에 따라 확대된 산업계 감축 목표 달성에 중소기업의 동참을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온실가스 감축 상생협력 실천 모델을 정립해 중소기업의 탄소자산 발굴 지원에 나선다. 고탄소 배출 업종 영위 중소기업의 에너지 효율 개선부터 온실가스 상쇄 배출권 거래까지 탄소중립전환을 원스톱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동산글로벌은 중진공이 추천한 첫 번째 기업으로 연신 및 가공사를 제조해 납품하는 섬유업체이다. 에너지저장시스템(ESS), 태양광, 고효율 설비 도입 등 연간 약 600tCO2 이상의 온실가스 저감을 모범적으로 실천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중진공은 온실가스를 감축시키는 고효율 설비를 지원하고 남동발전은 감축된 온실가스를 외부감축사업에 등록하기 위한 컨설팅과 이를 통해 발생된 배출권 구매 등 중소기업의 실질적인 탄소중립 실천을 지원하게 된다.

김문환 중진공 혁신성장본부장은 ”정부 지원사업 특성 상, 시설지원 등 인프라 조성에 집중되어 후속 실천·관리 기능이 부족한 것이 현실“ 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중소기업에 지원된 인프라를 통한 탄소감축활동을 지속할 수 있고 탄소중립 실천은 비용이 아닌 수익이라는 인식 전환을 위한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중진공은 중소기업의 온실가스 배출현황 진단 및 개선을 위해 탄소중립수준진단 사업과 탄소중립 자발적 동참을 위해 온실가스 인벤토리 시스템을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중소기업의 탄소중립·ESG 지원을 위해 예산 2100억 원을 확보하고 ▲정책자금 융자(Net-Zero 등) ▲컨설팅 지원 ▲설비도입 지원 ▲전문인력 양성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