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립극단 정기공연, ‘평행우주 없이 사는 법’ 위촉식 개최
경남도립극단 정기공연, ‘평행우주 없이 사는 법’ 위촉식 개최
인간 존재 대한 질문…현대 물리학으로 풀어내는 판타지 연극
30일 오리엔테이션 및 상견례…7월 20일~23일 올해 2번째 정기공연 개최
  • 최하늘 기자
  • 승인 2023.05.30 16: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제공=경남도립극단
사진제공=경남도립극단

경남문화예술회관이 경남도립극단 7월 정기공연 ‘평행우주 없이 사는 법’ 준비에 첫발을 내디뎠다.

도립극단은 30일 경남도립예술단 창작관에서 공개 모집을 통해 선발된 총 5명의 단원들과 오리엔테이션 및 상견례를 가지며 올해 2번째 정기공연 준비의 시작을 알렸다.

이번 작품은 제41회 서울연극제 대상, 제10회 대한민국 국회대상 올해의 연극상, 제1회 대한민국 연극대상 무대예술상 등을 수상하고 ‘친정엄마와 2박 3일’, ‘가족’, ‘사랑별곡’, ‘고곤의 선물’, ‘나생문’ 등 다양한 작품을 연출하여 예술적 감각을 인정받으며 대중에게 널리 사랑받은 구태환 연출가가 선보인다.

이날 단원들과 첫 만남에서 구태환 연출은 “‘평행우주 없이 사는 법’은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을 바탕으로 인간 존재에 대해 질문을 던지는 작품으로 이번 기회를 통해 관객들을 만날 수 있어 기대가 크다”라며 “열린 마음으로 서로의 의견을 나누고 힘을 합쳐 훌륭한 공연을 만들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평행우주 없이 사는 법’에서 물리학자 기혁 역을 맡은 한재호 단원은 “도립극단과 함께 했던 ‘연극 토지Ⅰ’에서 다양한 경험을 통해 배우로서 성장할 수 있었다”라며 “이번 작품으로도 도민들에게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오는 7월 경남문화예술회관에서 막을 올리는 ‘평행우주 없이 사는 법’은 인간 존재에 대한 질문을 현대 물리학 담론과 병치해, 꿈과 현실을 넘나들며 치밀한 심리묘사로 풀어내는 판타지 연극이다.

‘평행우주 없이 사는 법’은 7월 20일부터 23일까지 경남문화예술회관에서 도민을 만나며, 오는 6월 중순 인터파크에서 티켓 오픈을 시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