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소방서, 정촌면 의용소방대원 사고 당한 주민 생명 구해
진주소방서, 정촌면 의용소방대원 사고 당한 주민 생명 구해
조갑용(51), 문정용(50) 의용소방대원 발빠른 응급처치
  • 최하늘 기자
  • 승인 2023.05.19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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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촌면 남성의용소방대 조갑용(왼), 문정용(오)대원
정촌면 남성의용소방대 조갑용(왼), 문정용(오)대원

진주소방서(서장 김성수)는 마을행사에 참석했던 조갑용(51), 문정용(50) 의용소방대원이 기도가 막힌 60대 여성을 응급처치로 구했다고 19일 전했다.

진주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전 11시쯤 진주시 정촌면 대경파미르아파트 한마음축제 행사장에서 60대 여성 A씨가 음식물을 먹다가 의식을 잃고 쓰러져 사지가 경직되는 것을 진주소방서 정촌면 남성의용소방대 소속 조갑용(51세), 문정용(50세) 대원이 발견하고 구조했다.

두 대원은 신속히 119신고를 요청하고 주위에 있던 사람들과 협력해 구강 내 음식물 제거·기도확보하고, 119종합상황실과의 영상통화를 통해 응급처치지도를 받으며 119구급대원이 현장에 도착할 때까지 호흡보조 및 응급처치를 시행했다.

두 대원의 노력으로 60대 여성은 정상적인 활력징후를 되찾고, 현재는 병원에서 경미한 부상을 치료중이다.

조갑용, 문정용 대원은 “급박한 사고에 머리가 하얘졌지만 의용소방대원으로 진주소방서에서 받았던 응급처치 교육이 큰 도움이 됐다”며 “의용소방대원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