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 문화복지위원회, 분야별 조례 발의·정책 제안 잇따라
도의회 문화복지위원회, 분야별 조례 발의·정책 제안 잇따라
  • 최하늘 기자
  • 승인 2023.05.17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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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경상남도의회
사진제공=경상남도의회

경상남도의회 문화복지위원회(위원장 김재웅, 이하 위원회)는 지난 16일 제404회 임시회 제1차 문화복지위원회를 개최하고 ‘경상남도 게임산업 진흥 조례안’ 등 3건의 조례안을 심의·의결했다.

위원회 소속 박남용 의원(국민의힘, 창원7)이 대표발의한 ‘경상남도 게임산업진흥 조례안’은 게임산업이 이차전지, 전기차 등 주요 수출품목으로 인식되는 분야보다 더 높은 수출 실적을 내고 있는 가운데, 이를 도 차원에서 집중 육성·지원하기 위한 근거를 만들기 위한 것이다.

마찬가지로 박남용 의원이 대표발의한 ‘경상남도 헌혈장려 조례 전부개정조례안’은 도내 헌혈률이 전국 최하위권인 상황에서 재난·긴급 상황 도민의 소중한 생명을 지킬 수 있도록 헌혈자들에 대한 지원과 헌혈에 대한 홍보를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한편 이날 회의는 조례안 심사와 각종 계획 보고 과정에 소속 의원들의 꼼꼼하고 활발한 질의와 정책제안이 눈길을 끌었다.

도지사가 제출한 ‘사회공헌자 예우에 관한 조례안’을 심사하는 과정에서 박춘덕 의원(국민의힘, 창원15)은 “기부의 방식은 기부자 개인의 여건에 따라 다를 수 있다”라며 “비록 소액이지만 장기간 꾸준히 기부를 실천해 온 기부자들도 소외받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인 의원(국민의힘, 양산5)은 “기부자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가 다소 아쉬운 상황”이라며 “기부문화가 확산되기 위해서는 도 차원에서 기부자에 대한 예우를 강화하고 명예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집행기관이 수립한 「제8차 지역보건의료계획」에 대한 보고 과정에서 전현숙 의원(국민의힘, 비례)은 “치매는 무엇보다 조기발견이 가장 중요한데, 계획에는 치매 초기 단계인 ‘경도인지장애’에 대한 정책이 눈에 띄지 않는다”라며 “기존 방문서비스를 적극 활용하여 치매를 조기발견 할 수 있는 정책 추진일 필요하다”라고 제안했다.

김재웅 위원장(국민의힘, 함양)은 “도민의 건강·생명과 직결된 헌혈을 비롯하여, 청년층의 역외 유출을 막을 수 있는 게임산업 등 위원님들의 분야별 꼼꼼한 입법 노력에 감사하다”라며 “집행기관은 이번 통과된 조례안들이 잘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주기를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회의를 마친 위원회는 이어 17일과 18일 양일간 하동·남해로 문화·관광·청년 분야 현장 점검과 정책 발굴을 위해 현지의정활동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