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문화원, 대마도 역사문화탐방 실시
진주문화원, 대마도 역사문화탐방 실시
  • 최하늘 기자
  • 승인 2023.04.26 12: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제공=진주문화원
사진제공=진주문화원

진주문화원(원장 김길수)은 지난 23일부터 24일까지 일본 대마도 해외 역사문화탐방을 실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해외문화탐방에 참가한 회원은 30여명으로 회원들의 사기진작과 자긍심 고취 및 견문을 넓히기 위한 진주문화원 최초로 해외문화탐방을 실시했다고 말했다.

대마도는 일본 본토에서 132km, 부산에서는 불과 49.5km 떨어진 가까운 곳이며 대마도(大馬島)는 큰 말 모양으로 생겼다고 해서 붙혀진 이름이라고 했다.

문화탐방 첫날 우리나라 춘향전을 최초로 일본에 소개한 것으로 유명한 작가 나카라이토스이 기념관, 어부와 병사들을 보호하는 신사 하치만구 신사, 이즈하라 시내에 위치한 역대 대마도주가 거주하던 성 가네이시성(금석성)과 조선왕조 제26대 고종의 딸 덕혜옹주와 쓰시마번주소 다케유카의 결혼을 기념하기 위해 1931년 대마도에 거주했던 조선사람들이 세운 비운의 역사 덕혜옹주 기념비를 둘려보았다.

둘째날은 1901년 일본 해군이 인공해협을 뚫어 대마도의 남과 북을 연결해 주는 만선교, 소만을 360도 둘려볼 수 있는 애보시타케 전망대, 일본의 용궁 전설을 간직한 신사 와타즈미 신사, 러일전쟁 당시 러시아 군 상륙지 도노자키 공원 등 역사문화탐방을 했다고 밝혔다.

이번 탐방에 참석한 회원들의 대부분은 뜻 깊고 유익한 해외문화탐방이라고 했고, 내년에해외역사문화탐방이 지속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김길수 진주문화원장은 진주문화원 개원 73년만에 처음으로 해외문화탐방을 했다라며 내년에는 진주문화원과 문화교류협약을 맺은 중국 정주문화관이 있는 정주시를 문화탐방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