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호광장 진주역 특별기획전, 추억의 기차여행 개막
일호광장 진주역 특별기획전, 추억의 기차여행 개막
7080세대 시절 기차 대한 낭만·추억 되살려
  • 최하늘 기자
  • 승인 2023.04.11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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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진주시청
사진제공=진주시청

진주시는 지난 7일부터 일호광장 진주역(옛 진주역사)에서 올해 상반기 특별전인 추억의 기차여행을 개최하고 있다.

일호광장 진주역 기획전시실에서 오는 7월 30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가족을 대상으로 7080세대 기차여행의 추억을 공유하고 체험하며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

전시실은 당시 역무원 적성검사와 매표를 체험할 수 있는 플랫폼, 기관사가 되어 기차 운행을 체험해 볼 수 있는 기관실, 통근과 통학의 추억이 서린 완행열차 비둘기호, 간식 손수레와 증강현실(AR) 체험을 즐길 수 있는 낭만열차 통일호 등 4개 공간으로 구성됐다.

전시장 각각의 공간에는 당시 있었을 법한 다양한 이야기를 벽화로 재현해 현실감을 더하고 개별 주제에 맞는 관련 복식, 소품, 사진, 영상자료 약 50점을 더했다.

또한 당시 의상을 입고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과 진주역을 기억할 수 있는 스탬프, 가짜 옛날 사진 찾기, 증강현실 사진 전송 등 다양한 즐길 거리가 준비됐다.

시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어른들은 지금은 기억 속에만 존재하는 진주역과 기차에 대한 추억을 떠올려 보고 어린이와 청소년은 부모세대의 추억을 잠시나마 엿보며 공유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번 특별전은 무료로 관람 가능하며 매주 월요일을 제외하고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개관한다.

한편 일호광장 진주역 인접 ‘철도문화공원’이 다음달 완공을 목표로 막바지 작업 중이어서 일호광장 진주역과 함께 진주의 새로운 명소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