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이 그동안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 하동지구 갈사·대송산업단지 조성 사업 등으로 발생한 부채를 조기에 상환하고 재정건전성을 확보하고자 지출 구조조정과 공유재산 매각 등 채무상환에 역량을 집중하고 나섰다.
군은 민선8기 취임 이후 공유재산 관리체계 강화를 통해 활용여부 검토 및 효율적 재산관리와 함께 적극적인 재산관리로 공유재산 가치를 극대화하고자 공유재산 535곳에 대한 실태조사를 벌였다.
실태조사 결과 매각을 추진 중인 공유재산은 모두 9곳으로, 감정가격은 119억여원으로 집계됐다.
매각대상은 ▲악양면 축지리 친환경농산물 선과장 및 교육장 ▲금남면 대송리 풋살장 ▲금남면 중평리 하동청소년수련관 ▲금성면 궁항리 옛 하동꿈나무어린이집 등이다.
또한 ▲양보면 옛 복지목욕탕 ▲북천면 직전리 옛 예비군중대본부 ▲청암면 상이리 옛 된장공장 ▲청암면 묵계리 옛 청학정 숙소 ▲청암면 묵계리 도인촌 한옥체험시설 등도 매각대상이다.
군은 공유재산 매각을 위해 현재 감정평가, 노후 건축물 철거, 지구단위계획변경 등 행정절차를 진행 중이며, 공개입찰을 통한 매각을 준비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고금리 기조가 이어지며 매년 수억원 이상의 이자 상환 부담이 예상됨에 따라 재정건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공유재산 매각을 통해 채무상환에 중점을 둔다는 판단에서 공유재산 매각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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