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 2023년 장내기생충 퇴치사업 추진
함양군, 2023년 장내기생충 퇴치사업 추진
질병관리청과 연계 강 주변 주민 등 800여 명 선정…간흡충 외 11종 장내기생충 검사
  • 양우석 기자
  • 승인 2023.02.20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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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군 보건소 전경. (사진제공=함양군청)
함양군 보건소 전경. (사진제공=함양군청)

함양군보건소는 질병관리청과 연계해 2월 중순부터 장내 기생충의 조기발견과 예방을 위한 교육 등을 진행하고 있다.

함양군의 2022년 장내기생충 감염률은 5.8%로 경상남도 평균 5.7% 보다 0.1% 높게 나타나고 있어 이에 따른 예방교육과 무료 검진 등 지속적으로 장내기생충 퇴치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보건소·보건지소·보건진료소에서 강 주변 주민 및 민물고기 생식자 등 800여명을 선정해 기생충에 대한 예방 교육과 함께 대변을 수거해 건강관리협회에 의뢰, 간흡충 외 11종의 장내 기생충에 대한 검사를 실시하고 검사 결과 양성자에 대해 치료 및 재감염 방지를 위한 교육을 할 계획이다.

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주민의 기생충 감염률을 파악하고 질병관련 통계자료를 확보하는 한편, 감염자 조기발견·치료·교육을 통한 기생충 질환의 인식제고로 주민건강증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간흡충은 민물고기를 날로 먹었을 경우뿐만 아니라 민물고기를 조리한 주방기구를 통해서도 감염될 수 있다. 민물고기는 반드시 익혀서 먹고 조리한 주방기구는 끓는 물로 30초 이상 소독해서 사용하며 주방기구를 통해 다른 식품이 오염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적은 수의 간흡충이 기생할 경우 아무런 자각 증상이 없지만 많은 양이 기생할 경우 ▲소화불량 ▲황달 ▲간 기능 저하 ▲담석 ▲담관암 등을 일으킬 수 있다.

질병관리청와 연계한 사업은 3월초까지 진행되며 또한 보건소는 연중 간흡충 검사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