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노후된 전통시장, 현대화 사업 실시...73억 원 투입
도내 노후된 전통시장, 현대화 사업 실시...73억 원 투입
기반 시설 개선 및 고객·상인 편의 시설 설치 지원
9개 시·군, 27개 시장 대상 33개 사업 추진
  • 김정환 기자
  • 승인 2023.02.15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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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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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는 도내 전통시장의 기반시설과 편의시설을 설치하고 보수를 지원하는 ‘2023년 전통시장 시설현대화사업’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올해 총 사업비는 73억 원(도비 44억 원) 규모로 9개 시·군, 27개 시장을 대상으로 33개 사업을 추진한다.

주요사업으로 △창원시 부림시장 아케이드 보수 △통영시 서호전통시장의 해수취수시설 보강 △양산남부시장의 노화 소방시설 교체 △산청군 단계시장의 장옥 정비공사 △함양군 지리산함양시장의 진입로 정비 및 아케이드 보강공사 등이 선정되어 지원된다.

이외에도 전기·가스·소방 등 화재예방 안전시설, 상·하수도, 도로, 화장실 등 기반 시설과 휴게공간, 고객 안내센터, 상인회 사무실 등 편의시설의 설치와 보수도 지원한다.

전통시장 시설현대화 사업은 2001년 국가균형발전 특별회계사업으로 시작됐으며, 2020년부터는 지방이양사업으로 전환돼 추진 중이다.

그동안 도내 전통시장·상점가를 대상으로 1045개 사업에 총사업비 약 4226억 원을 지원해 시장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다.

지난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사업이 완료된 8개 시장, 11개 사업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고객상인 만족도는 100점 기준 87점으로 나타나 전반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창우 경남도 소상공인정책과장은 “전통시장은 백화점, 대형마트 이용객 증가 및 온라인 소비·유통환경의 변화로 인해 방문객이 감소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시설현대화 사업으로 안전하고 쾌적한 시장환경을 조성해 도내 전통시장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