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 ‘소방’ 기사 1만2000건 발생…겨울철 안전 당부
3년간 ‘소방’ 기사 1만2000건 발생…겨울철 안전 당부
최근 3년간 11~2월 ‘소방’ 검색어 주택+화재 가장 많아
소방통계 분석, 인명피해 절반 이상(53%) 주택서 발생
  • 김정환 기자
  • 승인 2022.12.28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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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화기 설치 사진.
소화기 설치 사진.

경상남도소방본부(본부장 김종근)는 최근 3년('19년~'21년)간 언론 보도 분석 결과 검색어 ‘소방’ 과 관련된 기사가 1만2000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소방’ 검색어를 분해한 결과, 170만 개의 관련 기사가 발생했다. 이는 ‘화재, 소방, 당국, 발생, 사고, 안전, 구조’가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중 겨울철 소방안전대책 추진 기간('19년 11월~'21년 2월)에 발생한 검색어는 총 55만 개로 나타났다. 타 시기 대비 노출이 증가한 검색어는 화재(1만 3300개/20% 증가), 주택 1500개(15% 증가), 모텔 530개(700% 증가), 호텔 470개(230% 증가), 스프링클러 460개(16% 증가), 시너 50개(310% 증가), 히터 50개(370% 증가) 순이다.

검색어 ‘화재’가 들어간 기사에서 주택(1500건) 등 주거지 키워드가 다른 장소 키워드에 비해 전년 대비 약 1060% 증가했으며, 가장 높은 노출 빈도를 나타냈다.

소방통계에 따르면 겨울철 소방안전대책 추진 기간('19년 11월~'21년 2월)에 화재는 총 1846건 발생했다. 이중 주거시설에서 479건(25.9%)이 발생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또 주거시설에서 발생한 인명피해 또한 총 40명(사망 11, 부상 29)으로 전체의 인명피해(75명)의 절반 이상(53%)을 차지했다.

나아가 주거시설 화재 통계를 살펴보면 단독주택 367건(76.6%), 공동주택 85건(17.7%), 기타주택 27건(5.7%)으로 단독주택에서 가장 많이 발생해 단독주택에 거주하는 도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주택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첫 번째로 가스 사용 후 중간 밸브를 반드시 잠가야 한다.

담배꽁초, 쓰레기 소각 등 불씨를 방치하는 행위는 하지 않아야 하며, 콘센트 사용 시 하나의 멀티탭에 많은 전기 코드를 꽂지 않아야 한다.

전기장판이나 전기선의 경우 접거나 구겨서 사용‧보관하지 않도록 해야 하며, 난로를 사용할 경우에는 가까운 곳에 가연물 두지 않아야 한다.

주택 화재 피해 저감을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층마다 소화기를 설치하고, 구획된 실마다 단독경보형감지기를 설치하는 것이다.

소화기와 단독경보형 감지기는 인터넷, 대형마트, 인근 소방기구 판매점을 통해 구입할 수 있다.

김종근 소방본부장은 “겨울철에는 특히 주택화재가 자주 일어나는데 대부분 부주의에 의한 사고가 잦으므로 안전 수칙 준수를 철저히 지켜주실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