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신 경남도의회 의원(국민의힘, 진주3)이 서부경남 균형발전을 위해 경상남도 서부청사의 기능을 활성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 의원은 1일 진행된 경남도의회 제400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이같이 주장하며 “서부경남이 도내 전체 면적의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라며 “인구와 산업, 경제력 등은 도 전체 20%대에 머물고 있다”며 서부경남의 현 주소를 되짚었다.
아울러 “서부경남도민의 큰 염원을 안고 지난 2015년 홍준표 지사가 서부청사를 개청한 이래 개청 당시의 기대와를 달리 역할이 크지 못했다는 것이 대체적인 중론이다. 서부경남은 저출생과 고령화로 인한 인구소멸위기지역이 다수 분포돼 있어 특단이 지원대책이 필요하다”라며 “이를 개선하기 위해 서부청사의 기능이 활성화돼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서부경남 지역재조정을 통해 통영과 거제를 포함해 4개 시와 8개 군으로 확대해 도내 전 해안을 관할하게 됨으로써 서부청사로 해양수산국 이전이 필요하다”라며 “진주·사천의 항공우주산업, 거제·통영의 조선산업, 남부내륙철도 조기개통을 위한 지역발전 선도부서가 반드시 설치돼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조 의원은 “지역소멸을 막아낼 시간이 한계에 다다랐다”며 “서부청사의 확대된 기능을 바탕으로 역할이 부여될 때 낙후된 서부경남을 발전시킬 수 있다”고 민선8기 도정의 책임 있는 균형발전정책 추진을 당부했다.
저작권자 © 진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