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경찰, 서민경제 침해 ‘7대 악성사기’ 집중 단속
경남경찰, 서민경제 침해 ‘7대 악성사기’ 집중 단속
올해 보이스피싱 677명, 전세 사기 12명 등 검거
  • 김정환 기자
  • 승인 2022.09.13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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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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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경찰청은 서민경제를 침해하는 ‘7대 악성사기’를 척결하기 위해 지난달부터 올해 말까지 집중 단속을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7대 악성사기’는 △전세사기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 △가상자산 등 유사수신사기 △보험사기 △사이버 사기 △투자·영업·거래 등 조직적 사기 △특경법 사기로 구성돼 있다.

이에 경남 경찰은 수사부장을 팀장으로 수사과장·사이버수사과장,광역수사대장등 T/F팀을 구성하고, 도경찰청·경찰서에 전담수사팀을 지정해 정기적 회의를 통해 악성사기 척결 대책을 수립, 유관기관 협력 대응방안 논의, 제도개선 사항 발굴 등 적극 대응 중이다.

현재까지 집중 단속 결과, 보이스피싱 1059건 677명, 전세 사기 11건 12명, 보험사기 15건 27명, 특경법 사기 3건 6명을 검거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남 경찰은 악성 사기를 근절하기 위해 전화금융사기 검거·예방·홍보·제도개선 등 종합 대책을 수립·시행, 경남경찰청­금감원­보험협회 등 보험사기 수사협의회 개최, 범죄첩보 활동 강화 등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

또 사건 수사 초기 단계부터 범죄수익추적수사팀과 협업, 법률검토 등을 통해 기소 전 몰수·추징보전을 적극 추진함으로써 피해자들의 피해를 회복하고 일생생활이 가능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경남경찰청장(청장 김병수)은 “최근 금융·통신수단을 이용해 재산상 이익을 편취하는 신종 수법이 많이 등장하면서 서민경제를 침해하고 있다”며 “많은 피해가 발생할 것에 대비해 사건 접수 단계부터 수사력을 집중해 피의자 검거에 주력하고, 유관 기관과 협업, 각종 사기범죄 피해 예방 방법을 적극 홍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일상생활 중 조금이라도 의심스러운 상황이 발생하면 112로 신고하거나 가까운 경찰서 및 지구대·파출소에 방문해 처리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