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푸드 직매장, 위생관리 반토막?
로컬푸드 직매장, 위생관리 반토막?
  • 허진화 기자
  • 승인 2018.06.27 11: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비닐 랩을 씌운 반쪽 수박 등이 위생에 취약하다는 지적 속에도 여전히 판매대에 오르고 있다.

특히 지난 13일 시민 최 모씨는 SNS를 통해 “소비자와 직거래를 통해 ‘깨끗한 이미지’를 앞세웠던 ‘ㅈ로컬푸드 직매장’에서 신선도가 떨어지는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며 제보했다.

그는 “저렴한 상품이라고는 하지만 위생과 질에 문제가 있어 보이는 상품을 판매하는 것은 해당 매장 운영 체계에 개선이 필요해 보인다”며 “로컬푸드로서 ‘안전한 먹을거리’라는 가치가 무너진다면 소비자의 신뢰를 회복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한편,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랩을 씌운 반쪽 수박을 일주일간 냉장 보관했을 때 수박 표면의 세균 수(42만cfu/g)가 초기 농도(140cfu/g) 대비 3000배가량 증가하며, 또 랩 포장 뒤 하루가 지난 시점부터 식중독균인 ‘황색포도상구균’이 검출된 바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