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국립대 농과대학, 고유 로고·마스코트 확정
경상국립대 농과대학, 고유 로고·마스코트 확정
단과대학 학생 46명 참여…학생들 직접 제작·심사
농생대 학생 전공 살려 진출·개척해야 할 곳 표현
캐릭터 ‘덩이’ 시각적으로 표현해 이해도 높여
  • 박도영 기자
  • 승인 2022.06.21 13: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제공=경상국립대학교
사진제공=경상국립대학교

경상국립대학교(총장 권순기, 이하 경상국립대) 농업생명과학대학(학장 김철환)이 단과대학 고유의 로고와 마스코트를 제정했다. 농업생명과학대학은 로고 및 마스코트 공모전 시상식을 20일 오전 농업생명과학대학 학장실에서 마련했다.

농업생명과학대학은 구성원의 자긍심·소속감을 강화하고 농생명 산업의 친근감·유대감을 높이며 농업생명과학대학 및 관련 프로그램의 대내·외 홍보를 강화하기 위해 전체 대학 구성원을 대상으로 CALS 로고 및 마스코트 공모전을 시행했다.

이번 공모전은 농업생명과학대학뿐만 아니라, 사범대학·공과대학·자연과학대학 등 여러 단과대학 학생 46명이 참여했다. 농업생명과학대학은 이번 공모전을 여러 단과대학 소속 학생들이 한데 어우러져 의견을 교환하고, 본인의 역량을 높이는 기회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다른 공모전과 차별화됐다고 설명했다.

공모전의 투명성과 공공성을 높이기 위해 농업생명과학대학 인스타그램과 네이버폼으로 온라인 투표를 실시하고 CALS서포터즈(농업생명과학대학 홍보단)가 창의성·작품성·전달성·대중성을 기준으로 평가하는 등 다양한 심사 방법을 적용해 객관성도 확보했다.

심사 결과 마스코트 부문 최수우상은 심수정 공과대학 건축학부 학생, 우수상은 이채은 사범대학 유아교육과 학생, 장려상은 윤소연 농업생명과학대학 농업식물과학과, 강예서 공과대학 전기공학과 학생이 각각 수상했다.

로고 부문 최우수상은 김현세 농업생명과학대학 축산생명학과 학생, 우수상은 안병욱 공과대학 P&P화학공학과 학생, 장려상은 이성영, 전지혜 식품자원경제학과 학생이 각각 수상했다.

농업생명과학대학은 지난 20일 오전 학장실에서 시상식을 열어 로고 및 마스코트 부문 최우수상에 50만 원, 우수상에 30만 원, 장려상에 10만 원의 상금을 각각 수여했다.

로고는 축산업·농업·임업 등 농업생명과학대학 재학생이 전공을 살려 진출하고 개척해야 할 곳들을 표현했다. 원을 그리며 서로를 감싸는 모습에서 농업생명과학대학은 하나이며 이제 단 하나의 산업이 아닌 서로 소통하는 산업이 되어 발전하자는 의미를 표현했다.

마스코트에서 ‘덩이’는 캐릭터의 이름 ‘덩이’ 즉 ‘흙덩이’에서 따온 것이다. 농업생명과학대학에 대해 모르는 사람도 이미지로서 시각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제작했다. ‘농업’을 대표하는 ‘흙’으로 덩이의 몸을 그렸고 ‘생명’을 대표하는 ‘새싹’으로 생명을 표현했다.

로고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한 심수정 학생은 “교내·외 공모전을 찾아보던 중 농생대에서 진행하는 공모전 포스터를 보고 알게 되어 참여했다”라며 “고교 때 취미로 그림을 그려본 경험이 이렇게 수상으로 연결돼 기쁘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이번 기회를 통해 앞으로 더 많은 공모전에 참여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김철환 농업생명과학대학 학장은 “경상국립대 모든 학생에게 공모전 참여 기회를 제공해 다양한 분야의 자료 수집 능력과 참여 경험을 공유함으로써 학생들의 역량 강화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한다”라고 말하고 “농생명 산업 발전에 많은 학생이 관심을 가져주고 참여해준 것에 대해 감사한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