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립극단, 순회공연으로 도민 만난다
경남도립극단, 순회공연으로 도민 만난다
오는 12일 거창 시작으로 함양, 창녕, 김해서 순회공연
오는 4일부터 거창문화재단 누리집 선착순 무료 예약
  • 박도영 기자
  • 승인 2022.05.02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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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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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립극단의 연극 <눈물지니 웃음피고>가 거창을 시작으로 함양, 창녕, 김해 등 도내 시군 지역 순회공연으로 도민들을 찾는다.

올해 도립극단의 첫 정기공연으로 4월 말, 경남문화예술회관에서 관객과 웃음과 감동을 나눈 <눈물지니 웃음피고>를 경남 지역 곳곳에서 만날 수 있는 기회다.

<눈물지니 웃음피고> 순회공연은 오는 12일 19시 30분 거창문화센터를 시작으로, 20일 19시 함양문화예술회관, 6월 9일 19시 창녕문화예술회관, 7월 6일 19시 김해서부문화센터에서 도민들을 만날 예정이다.

거창 공연은 4일 오전 9시 거창문화재단 누리집(http://www.gccf.or.kr/)에서 선착순으로 예약을 시작하며, 함양 공연은 5월 20일 공연 당일 함양문화예술회관을 찾으면 선착순으로 입장할 수 있다. 도립극단의 순회공연은 모두 무료로 진행된다.

<눈물지니 웃음피고>는 선원에서 수행 중인 세 남자 ‘이다’, ‘바라’, ‘하지’ 가 진정한 삶의 의미를 찾는 여정을 그린다. 식물과 바위까지도 웃게 할 웃음을 찾아 수행을 해 나가는 세 남자 앞에 젊은 여성 ‘명희’가 나타나 새로운 화두를 던지며 일어나는 일을 통해 관객에게 삶을 되돌아보고 인생에 대해 사유할 수 있는 무대를 선사한다.

올해 제40회 경남연극제 연기대상의 박시우 배우와 경남연극제 연기대상을 수상한 박승규 배우, 경남 출신의 중견배우로 드라마 <보이스>, <불어라 미풍아> 등에 출연한 한갑수 배우, 지난해 <연극 토지Ⅱ>로 경남도민을 만났던 문창완, 조정우, 박선혜 배우 등이 참여해 극의 몰입도를 높인다.

정기공연을 관람한 한 관객은 “긴 코로나 시대에 잊고 살았던 ‘웃음’과 ‘행복’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며 “함축적이고 울림 있는 시어를 통해 인물들의 정서를 드러내는 부분이 특히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객은 “등장인물들이 이야기하는 ‘눈물이 흐르고 나니 비로소 웃을 수 있더라’라는 화두를 통해 지금 겪는 고뇌들이 비로소 웃음으로 가는 인생 여정의 너무나도 자연스러운 과정이라고 생각되어 위로를 받았다”는 감상을 전했다.

한편, 경남도립극단 순회공연 <눈물지니 웃음피고>의 자세한 내용은 경남문화예술회관 누리집(artcenter.gyeongnam.go.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공연 관련 문의는 경남도립예술단 사무국 (055-254-4695)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