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일 시장, LH '별도 정원' 등 신입사원 채용 대책 요구
조규일 시장, LH '별도 정원' 등 신입사원 채용 대책 요구
캠페인 등 잠정 중단, 진주 미래 발전에 전력
혁신도시2 연계한 ‘우주항공도시 진주 건설’ 매진
  • 최하늘 기자
  • 승인 2021.10.12 16: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진주신문
© 진주신문

진주시가 LH의 인원 감축을 골자로 하는 혁신안과 관련해 LH 해체 반대 거리 캠페인은 잠정 중단하고 진주혁신도시를 거점으로 진주 미래 발전을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경남지역 5000여 명의 학생들과 대학생들의 취업을 위해 ‘별도 정원' 등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 LH 신입사원을 채용하라"고 강력하게 요구했다.

조규일 진주시장과 경남 진주혁신도시(LH) 지키기 운동본부 이영춘, 윤현중 공동대표는 12일 오후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주 국토부와 LH 국정감사에서 나왔던 LH 최근 동향과 관련해 이같이 요구하며 “LH 해체 저지를 위해 쏟았던 에너지와 결집된 의지를 전환해 부강한 우주항공도시 건설을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고 뜻을 전했다.

또 “앞으로는 LH 개혁과 관련된 모든 결정 권한은 정부 당국으로 넘어가 있는 만큼 만약 정부에서 무리한 LH 해체 시 시민들과 힘을 합쳐 지금보다 더욱 강력한 의지로 진주혁신시와 진주시를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LH 해체 저지를 위해 쏟았던 에너지와 결집된 의지를 전환해 부강한 우주항공도시 건설을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며 “이를 위해 수도권 공공기관 2차 이전을 비롯한 혁신도시 시즌2 적극 추진, 우주항공 앵커 기업 유치, 우주항공청 설립 및 유치 등 진주시를 우주항공산업의 메카로 도약시키겠다”고 피력했다.

한편 지난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의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대한 국토교통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는 LH의 주요 기능을 국토부 등 타 기관으로 이전하는 계획과 함께 1064명을 일괄 감축하는 구조 조정안이 9월 24일 기획재정부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서 의결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국토교통위원들은 여야를 막론하고 정부의 성급한 LH 개혁 추진에 질타를 쏟아냈으며, 기능 이관, 정원 감축, 조직 개편 등 혁신안 세부 이행계획은 신중을 기해 차기 정부에서 중장기적인 관점으로 면밀하게 검토돼야 할 사안이라며 현 정부의 성급한 추진을 강도 높은 비판도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