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립준비청년 대상 자립생활관·체험관 입주자 모집
자립준비청년 대상 자립생활관·체험관 입주자 모집
13일까지 모집, 생활관 16명 선정해 임차료 없이 1인 1실 제공
생활공간 제공 및 다양한 자립지원 프로그램 운영으로 안정적 정착 기대
오는 9월, 진주시에 서부권 지원센터(자립생활관) 추가 개소
  • 최하늘 기자
  • 승인 2021.08.05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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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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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는 자립준비청년들을 대상으로 희망디딤돌 경남센터 ‘자립생활관·체험관’ 입주자를 오는 13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자립준비청년(보호종료아동)이란 만 18세가 되어 아동양육시설, 공동생활가정, 가정위탁에서 보호가 종료된 아동이다. 자립능력 유무에 상관없이 만 18세가 되면 보호가 종료되어 종료 이후 생활의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희망디딤돌 경남센터’는 자립준비청년들의 안정적인 자립을 지원하는 기관으로, 삼성전자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자립생활관 등을 구축하는 데 필요한 예산과 운영비 등 50억 원을 지원했다.

경남도는 창원시 의창구 중앙역세권에 ‘희망디딤돌 경남센터’ 동부권 자립통합지원센터와 자립생활관(생활관 20실, 체험관 3실)을 조성해 6월부터 운영하고 있다.

오는 9월에는 진주시 가좌동에 서부권지원센터와 자립생활관(7실)을 추가로 개소할 예정이다.

센터에서는 남들보다 이른 나이에 자립함에 따른 초기 어려움을 해소하고 주거 안정을 위해 1년간(최대 2년) 공과금과 관리비 정도만 부담하고 거주할 수 있는 원룸형 생활실을 제공하고 개별 자립 역량에 맞춘 취업·생활·재정관리 등 자립 준비를 위한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또 자립에 대한 두려움을 해소하고 직접 경험해볼 수 있도록 단기간(2박3일, 4박5일)만 운영했던 자립체험관을 9월부터 보름·한달살기, 한 학기체험 등 보다 장기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하여 자립 역량을 단계별로 강화할 계획이다.

자립생활관 및 체험관은 오는 13일까지 입주자를 모집(추가) 중이며, 희망자는 희망디딤돌 경남센터 누리집(http://changwon1.goodneighbors.kr)을 참고하거나 센터(055-265-7942)로 문의하면 된다.

이상훈 여성가족아동국장은 “희망디딤돌 경남센터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더 열악한 환경에 있는 보호종료아동(자립준비청년)이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버팀목이 되어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자립준비청년들이 건강하게 사회에 안착할 수 있도록 더 나은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