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충남 남해군수, 코로나19 확산 관련 대군민 호소문 발표
장충남 남해군수, 코로나19 확산 관련 대군민 호소문 발표
  • 임재택 기자
  • 승인 2021.06.29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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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남해군청
사진제공=남해군청

지난 21일부터 27일까지 일주일간 코로나19 확진자가 19명이 발생한 남해군은 장충남 남해군수가 29일 남해군청에서 코로나19 확산 관련 대군민 호소문을 발표했다.

장춘남 남해군수는 먼저 “코로나19 확진자가 일주일 사이 19명 발생했다. 이 같은 엄중한 상황이 초래된 데 대해 마음 깊이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리며 현재 남해군의 현실은 지난해 2월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가장 위험한 상황에 처했다”라며 “그동안 군민들의 높은 시민의식을 바탕으로 코로나19 방역에 선방한데에는 군민들이 방역에 적극 협조해주었기 가능한 일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장기간 이어진 코로나19 유행에 긴장감은 차츰 무뎌졌고 코로나19 예방 접종률이 50% 넘었다는 안도감이 우리의 안전의식을 잠시 무장해제 시킨 듯 하다”라며 “급기야 지금까지 힘들게 지켜온 많은 것을 한꺼번에 잃을 위험에 처하고 말았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가장 급한 것은 너무나 빠른 코로나19 확산 속도를 멈춰야 한다”라며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조기에 차단하고 빠르게 안정의 길로 가기 위해서는 남해군과 군민들이 특단의 자세 전환이 요구된다. 비결은 새롭거나 어려운 것이 아니며 다른 사람과 접촉을 줄이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남해군의 방역 대책으로 ▲방역 상황·관리 시설 원점에서 재점검 ▲주요 관광지, 해수욕장, 음식점, 숙박업소 대한 밀도 있는 방역 계획 재수립 추진 ▲강력한 행정 조치 병행 ▲신속한 상황 전파 통한 군민 불안 해소를 내세웠으며 군민 행동요령으로는 ▲특별한 사유 아니면 타지역 방문과 여행 연기 ▲각종 모임 개최 보류 ▲마스크 착용·손씻기 등을 준수해달라고 했다.

장충남 군수는 “좁은 지역사회에서 연쇄적으로 감염자가 발생해 확인되지 않은 정보와 개인 사생활에 대한 소문이 무성해지고 있다”라며 “이는 향후 방역 활동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현상”이라며 확진자 또한 남해군민이자 함께 살아가야 할 이웃이라며 확인되지 않은 정보와 개인 사생활에 대한 소문 확산에 자제를 당부했다.

장 군수는 마지막으로 “그동안 방역에 적극 동참한 다수의 군민들에게 고개 숙여 감사 인사 인사를 올린다”면서 “묵묵히 임무와 역할을 충실한 보건·의료 관계자들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아울러 “그동안 많이 힘들었을텐데 다그치듯 당부 말씀 드린 점 송구하다”라며 “현 상황의 위중함과 심각함을 헤아려 주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