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기술센터, 부강한 농업 육성 기반구축
농업기술센터, 부강한 농업 육성 기반구축
농식품 수출 역대 최고 달성
농기계임대사업소 본격 가동
  • 최하늘 기자
  • 승인 2021.03.09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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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기술센터 직원들이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그간의 성과와 주요시책을 설명하는 자리를 가지고 있다. (사진제공=진주시청)
농업기술센터 직원들이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그간의 성과와 주요시책을 설명하는 자리를 가지고 있다. (사진제공=진주시청)

지역 농업인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진주농업기술센터가 청사 이전을 마무리하고 신청사( 문산읍 문정로 471-9)에서 조직을 확대 개편해 새롭게 업무를 시작했다. 신청사에서는 농업체험시설, 힐링 공간, 최첨단 온실, 남부농기계임대사업소 설치, 농약 분석 및 토양검정사업 추진으로 농업인에게 신기술을 보급하고 도시민과 함께하는 농업을 구현해 나가고 있다.

▲ 지난해 농식품 수출 역대 최고 5019만 달러 달성

신선농산물 수출 1위의 도시로 농산물 수출을 주도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해 농식품 수출액이 5019만 달러에 달했다. 지난 1995년 일본에 피망, 꽈리고추를 처음 수출한 이후 해마다 수출액이 증가해 2017년에는 4886만 달러, 민선 7기의 시작인 2018년에는 4954만 달러, 2020년에는 민선 6기 대비 103여 %인 5019만 달러라는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

18개 수출농산물전문생산단지 427ha, 450여호의 수출농가가 딸기, 파프리카, 새송이, 배 등의 농산물을 수출하고 있다. 지난해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한 악재에도 딸기 3540만 달러, 파프리카 529만 달러, 배·단감·버섯 등이 495만 달러 수출을 달성하며 민선 6기 대비 3%의 증가율을 보였다. 국가별로는 홍콩이 28%, 싱가포르가 22%, 일본이 13%를 차지하고 있으며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지역도 점차 증가세를 이루고 있다.

민선 7기 들어 해외 농산물 특판행사와 바이어와의 상담회 등을 통해 우수 농산물을 적극 홍보해 왔으며, 전략적인 홍보를 통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수출농산물전문생산단지의 현대화를 통해 수출기반을 탄탄하게 다졌다.

조규일 진주시장 농산물 수출품 작업 현장 방문 사진. (사진제공=진주시청)
조규일 진주시장 농산물 수출품 작업 현장 방문 사진. (사진제공=진주시청)

올해는 수출농업의 지속적인 육성을 위해 농산물 전문생산단지 육성 등 4개 분야에 100억 원을 투입해 수출농가의 대내외 경쟁력을 제고하고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또 수출농가의 안정적인 생산기반을 조성하기 위한 시설원예 현대화 지원사업 등 13개 사업에 16억 원을, 수출 농가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농산물 수출 물류비 및 촉진자금 등 5개 사업에 74억 원을 지원한다.

이성형 진주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코로나19에도 수출이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이에 만족하지 않고 ‘전국 제1의 신선농산물 수출도시’라는 명성을 이어 나가기 위해 노력하겠다”면서 “비대면 상황에 맞춘 온라인 수출상담회 등을 개최해 진주시 농산물의 홍보 및 판촉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남부농기계임대사업소 전경. (사진제공=진주시청)
남부농기계임대사업소 전경. (사진제공=진주시청)

▲농기계임대사업소 본격 가동

진주시 농기계임대사업은 고가의 농기계를 구입하지 못해 영농에 차질을 빚고 있는 농업인의 부담을 경감시키고 농촌의 고령화·부녀화에 따른 농기계 작동 미숙과 일손 부족 해소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집현면에 위치한 중부 농기계 임대사업소는 지난해까지 임대 실적이 5300여 건으로, 고가의 굴삭기, 트랙터 등의 농기계 임대 이용률이 높았으며, 임대료 50% 감면 시행으로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농산물 소비 위축 등으로 피해를 겪고 있는 농업인들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시키는데 큰 도움이 됐다.

새로 개소된 남부 농기계 임대사업소는 32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1978㎡ (약 600평) 규모의 부지에 보관창고, 정비실, 사무실, 농업기계 실습 교육장 등을 갖춰 지난해 12월 완공했으며, 트랙터, 굴삭기, 경운기, 관리기 등 총 85종 228대의 농기계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까지는 중부 농기계 임대사업소(집현면 신당리 소재)를 이용해야 했던 남부권역 농업인의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돼 농가 불편이 해소되고 농촌 고령화와 코로나19로 인한 영농현장의 어려움을 극복하도록 돕고 농기계 구입이 어려운 농가에 임대함으로써 농기계 구입비 부담을 경감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남부 임대사업소는 농기계 실습교육장을 확보해 귀농인, 귀촌인 등 농기계 운전 미숙자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영농 기계화를 촉진할 수 있도록 기초운행 및 안전 교육반을 개설했다.

아울러 지난해부터 농기계 임대 배송 서비스 사업을 시행해 원거리 농업인과 임대 농기계 운반이 어려운 농가에 대해 농기계를 현장까지 직접 배송해 농업인의 편의를 도모하고 안전사고 예방 효과로 농업인의 만족도와 호응도가 높아 올해에는 사업량을 대폭 확대해 운영할 계획이다.

이성형 소장은 “농기계 임대사업은 농민들에게 직접적인 혜택이 큰 사업으로 남부 농기계 임대사업소 추가 개소로 원거리 농업인의 편의가 한층 증진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