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의회 제227회 5분자유발언
진주시의회 제227회 5분자유발언
국민의힘 황진선, 박성도, 임기향의원
공영주차장 30분 무료화, 휴게소 명칭변경, 소방서 청사 신축 등
  • 최하늘 기자
  • 승인 2021.02.17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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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의회 국민의힘 황진선, 박성도, 임기향의원
진주시의회 국민의힘 황진선, 박성도, 임기향의원

17일 열린 제227회 진주시의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은 5분발언을 통해 △공영주차장 최초 30분 무료화 △진주휴게소, ‘진주실크휴게소’로 명칭 변경 △열악한 진주소방서 청사 신축에 대한 필요성을 강조했다.

진주시의회 황진선의원은 “정부에서 어린이보호구역 내 노상공영주차장을 2020년 말까지 폐지하거나 이전하라는 지침을 내려짐에 따라 신안초, 봉곡초, 천전초 등의 어린이보호구역 내 설치된 노상공영주차장이 폐지될 처지에 놓여 있는 실정”이라며 “노상공영유료주차장 폐지로 인한 불법주차 및 사고위험 등을 줄이는 대안으로 ‘최초 30분 무료화’를 제안했다.

이어 “신안동은 90년대 초 공영개발사업으로 형성된 지역으로 평거동과는 달리 공영주차장이 전무한 실정으로 상가를 겸한 주택가 골목마다 주차된 차량으로 교통소통에 많은 지장을 초래하는 것은 물론 집 앞 마다 주차금지 푯말이나 봉들을 세워 이웃 간 고성이 오가는 상황이 즐비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어린이보호구역 내라는 이유로 상가가 밀집한 신안초등학교 도로상의 노상공영주차장을 폐지하는 것은 가뜩이나 코로나로 인해 힘들어 하는 시민들과 지역상권의 어려움을 더욱 가중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며 “교통방해 및 사고위험 방지와 시민들의 이용편의 및 주차 만족도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늘어나는 주차문제와 지역상권의 활성화를 해결하기 위해 신안초등학교 주변 인근 주택 등을 매입해주변 상권을 찾는 고객들과 지역주민들의 주차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공영주차장을 조성 방안에 대해 적극 나서야 한다”며 “법 시행에 앞서 시민들이 체감하는 현실적인 대안 제시가 먼저 선행돼야 할 것”이라고 했다.

박성도 시의원은 진주실크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지역 고속도로 휴게소를 ‘진주실크휴게소’로 명칭 변경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박 의원은 “이 같은 내용을 제안하기 위해 사전 조사한 결과 2019년 11월 26일부로 ‘입장휴게소’에서 ‘입장거봉포도휴게소’로 ‘천안휴게소’에서 ‘천안호두휴게소’로 명칭이 변경 된 것을 확인했다“며 ”충남 금산의 ‘인삼랜드휴게소’를 비롯해 전북 정읍의 ‘정읍녹두장군휴게소’ 경북 성주의 ‘남성주참외휴게소’ 전남 보성의 ‘보성녹차휴게소’ 경기 화성의 ‘송산포도휴게소’ 이와 같은 사례로서 각 지역을 상징하는 유·무형적 특성이 휴게소 이름에 반영되고 있는 추세“라고 했다.

그러면서 “진주는 실크 세계5대 산지로서의 국제적인 명성을 토대로 실크의 우수성을 알리고 활용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라며 “지역을 대표하는 특산품이 휴게소 명칭에 사용될 경우 휴게소를 통과하는 모든 차량 이용객들에게 자연스럽게 홍보가 될 수 있어 그 파급효과는 가치로 환산할 수 없을 것”이라며 강조했다.

또 “진주, 혹은 문산고속도로 휴게소를 ‘진주실크휴게소’로 명칭을 변경하는 작은 변화로도 지역의 우수한 자원과 역사성을 전 국민에게 공유 가능하다”며 “명칭 변경을 위해 한국도로공사의 심의위원회와 이에 대응하기 위한 지역사회의 동참이 필요하다”며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이날 임기향 의원은 진주시민 안전을 위해 소방서 청사 신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임 의원은 "진주소방서는 지난해 화재 267건을 비롯해 연간 2만3200여건의 화재, 구조, 구급활동 등 재난현장에 출동하고 하루평균 64건 사건사고가 발생해 경남 18개 소방서 중에서 출동건수가 가장 많다"고 설명했다.그럼에도 현재 상대동에 위치한 진주소방서 청사는 1982년도에 812평 부지에 지어져 좁고 노후화돼 너무 열악하다는 주장이다.

임 의원은 “최근 우리시에서 인근 시부지 353평을 소방장비 보관과 민원인주차장 용도로 무상 사용토록 해 주고 있지만 여전히 소방서 청사는 재난대응에 필요한 특수소방차량을 법정기준에 맞게 보유할 수조차 없다”며 “고가의 소방장비는 청사 밖 임시창고에 보관함으로 인해 신속한 현장 출동에 많은 차질을 빚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또 “구급대원이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으로부터 전염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한 감염관리실과 소방대원의 기초체력 단련을 위한 체력단련실 등 법정 필수시설조차 없다”며 “재난대응능력 향상에 필요한 훈련시설마저 갖추지 않아 대로변에서 위험을 무릅쓰고 훈련하고 있으며, 연간 1500여명이 이용하는 민원실의 경우 10평 정도의 좁은 공간에 1층에는 여자화장실 조차 없어 민원인들이 많이 불편해하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임 의원은 “도내 가장 오래된 사천소방서 마저도 본격적인 신축설계에 들어가면서 이제 가장 노후 된 곳은 진주소방서가 됐다”며 “진주소방서 청사 신축에 시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하며, 경남도의 지역 편차 없는 국민 안전에 깊은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