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 코로나19 방역 ‘총력’
함양군, 코로나19 방역 ‘총력’
인근 시·군 지역 확진자 급격 증가 따라
마스크 착용 등 개인위생 관리 철저 당부
소규모 모임·묘사 자제 등 방역수칙 동참 당부
  • 최하늘 기자
  • 승인 2020.11.18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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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군청 전경. (사진제공=함양군청)
함양군청 전경. (사진제공=함양군청)

함양군은 최근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재유행하고 인근 시군에서도 확진자가 급격히 증가함에 따라 관내에도 감염발생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돼 지역주민의 각별한 주의 및 동참을 당부했다.

18일 서춘수 군수는 국장급 긴급 간부회의를 열고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라며 “조금은 느슨해진 방역을 더욱 강화해 함양군에 확산되는 것을 원천 차단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인접지역인 하동군에서 8명 추가 확진 등 인근지역에서 모두 13명의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발생하는 등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

서 군수는 “경로당이나 가족모임 등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지속적으로 확산되고 있다”라며 “가을철 야외활동, 묘사 등으로 인한 코로나 재 확산 우려가 높아지고 있어 선제적 방역대책이 필요하다”라고 당부했다.

이에 함양군은 다소 이완된 방역체계를 다잡는 한편 방역실태 특별점검을 실시하고 군민을 대상으로 마스크 착용, 개인 위생수칙 준수 등을 적극적으로 홍보해 나가기로 했다.

우선 군은 군청 자체 행사 및 교육 등을 최대한 자제하고 부득이 개최할 경우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해 진행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지난 13일부터 실시하고 있는 마스크 착용 의무화에 따라 군민들의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문자메시지, 홍보 현수막, 홈페이지 공개, 이장회의 게재 등 다양한 방법으로 홍보를 실시하고 있다.

또 고위험시설인 노인요양시설 및 장애인 시설 종사자에 대한 전수검사를 실시하고 감기 증상이라도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도록 유도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특히 가을철 나들이객의 증가와 묘사철, 김장철을 맞아 타지 방문객들의 증가를 통한 재확산 우려가 높다”라며 “타 지역 거주 문중 및 친지의 묘사 참석 자제와 묘사 후 단체식사 금지 등 철저한 방역 수칙을 준수 해주기를 바란다”라곻 당부했다.

서춘수 군수는 “당분간 외출을 자제하고 소모임 등 모임도 자제하는 등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함양군을 만들어 가는데 군민 모두 동참해 주기를 바란다”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