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조류인플루엔자 긴급방역 실시
남해군, 조류인플루엔자 긴급방역 실시
지난 4일부터 9일까지 철새도래지 소독·가금농가 예찰완료
  • 임재택 기자
  • 승인 2020.11.11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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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남해군청
사진제공=남해군청

남해군은 지난 4일 사천시 사천만 사남면 일대 야생조류 분변에서 H5형 조류인플루엔자 항원이 검출됨에 따라 긴급 방역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11일 군에 따르면 지난 4일부터 9일까지 창선면 동대만 등 철새도래지에 대해 공동방제단 소독차량 8대를 총동원해 매일 소독을 실시했고 관내 가금농가에 상황 전파 및 폐사율, 산란율 등에 대해 예찰을 완료했다.

또한 9일, 10일 이틀간 축산차량 등록자를 대상으로 휴대용 소독제인 세니클린 스프레이를 배부하고 농장 출입 전후에 소독제를 차 안, 신발, 옷 등에 뿌리도록 했다.

한편 관내 가금사육현황은 462농가, 6만9276수이며 지난 9월부터 조류인플루엔자 특별방역체계를 조기 추진하면서 ▲철새도래지 축산차량 출입통제 △읍면별 가금농가 전담공무원 지정 및 예찰 ▲가금류 이동승인서 발급 △가금농가 출입 축산차량 소독필증 발급 등 차단방역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김도 남해군 가축방역팀장은 “조류인플루엔자 유입 차단을 위해 농가와 행정 간 유기적인 협조를 통해 가축 질병 없는 청정남해를 사수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 9일 저녁 최종검사 결과, 저병원성으로 판정되었지만 철새도래지 및 인근농가에 대해 지속적인 예찰·소독 등 차단방역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