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민축구단, 포천 1대 0 승리…리그 2위 ‘안착’
진주시민축구단, 포천 1대 0 승리…리그 2위 ‘안착’
11경기 무패…7연승·1위와 승점 동률
  • 이광윤 기자
  • 승인 2020.10.26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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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영 의장을 비롯한 진주시의회 의원들이 진주시민축구단의 선수, 관계자들과 원정경기 격려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진주시의회)
이상영 의장을 비롯한 진주시의회 의원들이 진주시민축구단의 선수, 관계자들과 원정경기 격려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진주시의회)

진주시민축구단이 지난 24일 포천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2020 K4리그 22라운드 경기에서 리그 1위 포천시민축구단에 승리하며 리그 2위로 올라섰다.

이로써 경기는 K4리그 1위인 강팀 포천시민축구단과의 원정 경기에서 진주시민축구단이 1대 0으로 승리해 7연승을 이루고 11주 연속 무패 행진을 하면서 리그 2위로 도약했다.

이날 경기는 리그 마지막 원정경기인데다 관중 입장이 가능해 구단관계자와 진주시의회 의원들이 원정경기를 참관하고 선수단을 응원하며 경기장의 분위기를 띄우고 선수들과 함께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최청일 진주시민축구단 감독은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는 포천의 막강한 공격력을 대비해 이날 4-3-3 포메이션으로 경기에 임했다.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는 팀인 만큼 경기 초반 포천의 경기력이 좋았지만 진주시민축구단의 경기력 또한 만만치 않았다.

서로 공방을 이어가며 전반을 마쳤고, 후반 55분 포천이 페널티 박스에서 반칙을 범하며 진주에 페널티킥을 허용했고 이를 성봉재 선수가 침착하게 득점으로 성공시키며 팽팽하던 경기를 진주 쪽으로 가져왔다. 포천은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기 위해 공격수를 추가로 교체 했지만 진주의 수비수들과 골키퍼 박성민의 눈부신 선방으로 실점 없이 잘 막아내 승리를 지켰다.

K4리그 2위에 올라선 최청일 진주시민축구단 감독은 “이번 경기를 승리함으로써 진주시민축구단의 경쟁력과 축구명문도시 재건에 한 발 더 다가간 것 같아 기쁘다”라며 “또한 먼 원정길에 함께 해주신 구단관계자 및 진주시의원들에게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앞으로 남은 4연전 홈에서 관중과 함께 호흡하며 좋은 결과를 가지고 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이번 경기 승리의 소감과 다음 경기 각오를 밝혔다.

이날 경기를 참관한 이상영 진주시의회 의장은 “구단주인 집행부도 적극적인 지원을 해야겠지만 진주시의회도 전폭적인 지원을 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토록 해야 할 것”이라며 “또한 이날 경기를 통해 좋은 경기를 펼친 선수들이 자랑스럽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포천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부의장 등 의원들이 참석해 격려하는 모습을 보면서 축구를 통해 시·군 간의 교류가 활성화 될 수도 있겠다는 느낌을 받았다”라며 “앞으로도 이런 좋은 기회를 자주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라운드까지 13승 4무 3패의 성적을 거두고 있는 진주시민축구단은 리그 2위에 올라와 있으며 오는 31일 리그 12위인 서울노원유나이티드를 상대로 진주종합경기장에서 창단 첫 유관중 경기를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