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 제2회 LH가든쇼 개막
한국토지주택공사, 제2회 LH가든쇼 개막
LH가든쇼·에르푸르트 국제교류 협약 체결을 통한 국제화 추진
‘조경기능 콩쿠르’ 지원…우수 청년 조경기능인 양성과 연계
  • 최하늘 기자
  • 승인 2020.10.15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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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한국토지주택공사
사진제공=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사장 변창흠, LH)는 15일 경기도 평택시 고덕국제화계획지구 내 동말근린공원에서 제2회 LH가든쇼를 개막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8년 최초로 개최한 이후 두 번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동말근린공원에 조성된 작가정원 등 정원 14개소에 대한 시상과 함께 한국토지주택공사와 독일 에르푸르트 시와의 조경관련 국제교류 협약을 체결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진행된 개막식은 코로나19의 감염예방을 위한 정부의 방역수칙을 준수해 최소한의 관계자만 참석했으며 행사에 참석하지 못하는 일반 시민을 위해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 정원 전문가의 해설이 있는 ‘도슨트 가든투어’와 정원 곳곳에 있는 도장을 찍고 기념품을 받는 ‘정원산책 스탬프투어’가 계획됐다.

다만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준수하기 위해 1일 방문객을 최대 99명까지(사전신청) 제한함에 따라 온 국민이 온라인으로 정원을 감상할 수 있는 VR 가든투어를 병행해 언택트 투어로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

온라인으로 정원을 감상하는 방법은 LH홈페이지(http://lh.or.kr) 게시판 내 링크 참조하면 된다.

행사의 첫 번째 순서로 독일 에르푸르트 시와의 국제교류 협약이 비대면 방식으로 체결됐다.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내년 4월 독일 에르푸르트에서 열리는 독일연방정원박람회에 Korea LH Garden을 설치해 양국 간의 정원문화를 공유할 예정이다.

뒤이어 작가정원 9개소에 대한 심사결과가 공개됐다. 대상의 영예는 이주은 작가의 ‘청초 : 자세히, 오래 보아야 하는 정원’이 안았다. 금상에는 안성연 작가의 ‘고덕의 지문’, 은상은 박종완 작가의 ‘X(cross-)ing Garden’, 동상은 김영옥 작가의 ‘밤이 낮을 따르듯’이 각각 수상했다.

아울러 국제기능올림픽 조경분야 선수 선발을 위한 ‘조경기능 콩쿠르’ 시상도 함께 진행됐다.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차세대 우수 조경 기능인 양성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난달 조경기능경기대회 조직위원회와 협약을 체결했으며 이번 행사를 통해 본선에 출전한 4개 팀의 작품을 선보였다.

끝으로 LH가든쇼의 방향과 비전을 알리는 BI(Brand Identity) 선포식이 진행됐다. 슬로건은 ‘가까이愛(애) 그린 프리미엄’으로, 도시와 마을 어디에서든 누구나 향유할 수 있는 고품격 그린인프라라는 점이 강조됐다.

변창흠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은 “LH가든쇼는 지역 주민에게 그린 프리미엄을 제공하고 공공정원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는 사업 중 하나”라며 “LH가든쇼만의 차별화된 브랜드를 정착시키고 세계 유명 정원박람회와의 교류로 국제화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