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벌 쏘임 주의보 발령
전국 벌 쏘임 주의보 발령
  • 진주신문
  • 승인 2020.09.15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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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쏘임 예방법
벌쏘임 예방법

 

본격적인 여름철을 맞아 벌의 활동이 활발해짐에 따라 야외활동 시 벌에 쏘이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벌은 산 등 나무가 많은 야외 지역 뿐 아니라, 아파트나 주택 등 주거지역에도 다수 분포하고 있다.

특히 장마가 끝나면 기온이 상승하면서 벌의 활동이 왕성해진다. 특히 말벌은 대체로 공격적이고 8월에서 11월까지 개체 수가 최대로 증가하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소방청 자료에 따르면 한 해 벌 쏘임 사고는 연 평균 5500여 명이고 벌집 제거 출동은 전국 연 평균 15만9000여 건으로 여름철에 집중적으로 발생한다.

경남소방본부의 통계에 따르면 2020년 상반기 벌 쏘임 출동은 총 87건인데 반해 7~8월간 출동수가 총 205건으로 상반기 대비 출동이 2.5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는 소방청이 <벌 쏘임 사고 주의 예보제>를 도입했으며, 8월 13일 처음 주의를 발령했다.

대개 기온이 상승하면 벌 쏘임 사고가 증가하는데 올해는 특히 긴 장마 이후 급격한 기온 상승에 따라 더욱 주의가 요구된다.

김홍찬 진주소방서장은 “계속되는 폭염으로 벌의 활동이 왕성해짐에 따라 벌 쏘임 사고의 증가가 예상된다”며 “피해 예방을 위한 각별한 주의를 부탁드린다. 벌집을 발견하게 되면 스스로 제거하려 하지 말고 119에 신고해 주시기를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소중한 인명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예방법을 아는 것이다. 벌 쏘임 시 언제든지 먼저 119로 신고 해야 하며, 다음과 같은 사항을 유의해야 한다.

▲ 벌 쏘임 안전사고 예방법

벌에 쏘이면 어지럼증, 구역질 등 증상이 발생하고 아나팔락시스 과민성쇼크로 인해 심할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벌 쏘임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주변에 음료, 과일 등 단 음식을 두지 말고 벌을 유인할 수 있는 향수나 화장품과 밝은 색상의 의복을 피해야 한다. 흰색 계열의 옷을 착용하고, 소매가 긴 옷을 입어 팔·다리 노출을 최소화하는 것이 좋다.

벌집을 발견하거나 벌이 가까이 접근할 경우 벌이 놀라지 않도록 주의하면서 조심스럽게 피하거나 제자리에서 움직이지 말고 낮은 자세로 엎드려야 한다.

벌에 쏘였을 경우 알레르기로 인한 과민성 쇼크 등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신용카드 등 적절한 방법으로 신속히 벌침을 제거하고 깨끗한 물로 씻은 후 얼음찜질하는 것이 좋다. 또 1시간 이내에 병원을 방문해 전문 치료 등을 받아야 한다.

< 주의해야 할 벌 종류 >

© 진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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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쏘임예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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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집제거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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