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집중호우 피해지역 긴급 농기계 수리 실시
진주시, 집중호우 피해지역 긴급 농기계 수리 실시
  • 최하늘 기자
  • 승인 2020.08.12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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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기계 수리 현장. (사진제공=진주시청)
농기계 수리 현장. (사진제공=진주시청)

진주시는 지난 7일과 8일 내린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내동면 양옥마을 수해복구 현장에 침수로 인해 고장난 경운기, 트랙터, 관리기 등 농기계 수리를 위해 지난 10일과 11일 양일 간 특별 수리반을 편성 운영했다고 12일 밝혔다.

긴급 농기계 수리반은 태풍 ‘장미’로 인해 많은 비가 오는 중에도 고장 난 농기계 수리에 열중했다.

한 수리요원은 “비가 그치면 바로 병해충 방제를 위해 농약도 살포해야하고 이랑도 새로 짓는 등 신속한 영농활동에 지장이 없도록 해야 한다는 일념으로 진행했다”라고 말했다.

이번에 수해를 입은 내동면 양옥마을의 한 주민은 “빗속에서도 침수로 고장 난 농기계를 수리해줘 매우 고맙게 생각한다”라며 “슬픔을 빨리 털어버리고 다시 힘을 내어 농사를 지을 수 있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긴급 투입된 농기계 수리반은 지난 2월 12일부터 1개조 3명의 전문 순회 수리반을 편성해 연간 계획에 따라 관내 마을을 순회하며 농기계 점검·수리와 농기계 사용 안전교육을 실시해 오고 있으며, 7월 말까지 100여 개의 마을에서 경운기, 관리기, 예취기 등 총 1702대의 농기계를 수리했다.

또한 12일부터 문산읍 이곡마을을 시작으로 올해 12월 18일까지 90여 개 마을에서 하반기 농기계 순회수리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