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는 시내버스 국비확보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동부지역 순환 버스를 오는 30일부터 동부 5개 면(일반성‧이반성‧사봉‧지수‧진성면)에 운행한다.
동부지역 순환 버스는 지난 2017년 시내버스 노선 전면 개편 시 폐지됐지만, 주민들의 재운행 요구로 인해 복원에 들어갔다. 이는 국토교통부로부터 매년 8억 원의 국비를 지원받아 운영된다.
이에 따라 동부지역의 시내버스 운행방식은 기존 시내 지역에서 동부지역 각 마을로 다니던 일반 버스가 반성터미널을 기점으로 동부지역만을 운행하는 순환 버스와 시내 지역에서 반성터미널을 거쳐 반성수목원까지 운행하는 일반 버스로 나뉘게 된다.
우선 동부지역 순환 버스는 반성터미널을 출발해 동부지역 각 마을을 돌아서 다시 반성터미널에 도착하는 버스로 반성지역 내에서만 1일 7대가 운행되며 총 8개 노선(1, 2, 2-1, 3, 3-1, 4, 5, 6)이 각 지역을 전담해 운행한다.
이용 요금은 현금과 교통카드 상관없이 모든 이용객이 100원으로 이용할 수 있다.
순환 버스가 운행되는 마을 주민들은 시내로 오고 가려면 반성터미널 등에서 일반 버스로 갈아타야 하며 순환 버스 이용객은 교통카드 사용 시 최대 2회 무료 환승이 가능하다.
동부지역을 운행하던 기존 일반 버스의 노선은 6개에서 3개 [281번(281번과 282번 통합), 380번(380번과 381번 통합), 381번(382번과 383번 통합 후, 노선번호 변경)]로 단순화하는 한편, 운행 횟수를 64회에서 67회로 증편 운행해 평균 15분 간격으로 운행하게 된다.
특히 기존 시내 지역에서 반성터미널까지 운행하던 것을 반성수목원까지 연장해 수목원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교통편의를 제공하게 된다.
진주시는 시행 초기에 환승에 따른 불편이 있을 것으로 보고 일반 버스와 순환 버스가 갈아타는 반성터미널에 공무원이 직접 현장에 나가서 시내버스 노선과 운행시간 등을 안내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동부지역 순환 버스는 시내버스 지간선 체계에 해당하며 지난 2019년 지간선 체계 도입 검토 용역 결과, 동부지역만은 운행 요구로 시행하게 됐다”라면서 “순환 버스 운행으로 동부 5개 면의 유동인구가 늘어나고 반성터미널과 수목원을 중심으로 경제 활동이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