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지역 영화 한자리서 보는 축제…‘올해는 어떤 영화가?’
경남 지역 영화 한자리서 보는 축제…‘올해는 어떤 영화가?’
2020 진주같은영화제 상영작 공모 시작
경남 지역 부문·일반 단편 부문 나눠 접수…2019년 이후 제작된 영화만 출품 가능
선정작 올 가을 진주같은영화제서 상영
  • 문평규 기자
  • 승인 2020.07.03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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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같은영화제 작품공모 안내. (진주시민미디어센터 제공)
진주같은영화제 작품공모 안내. (진주시민미디어센터 제공)

2020 진주같은영화제 상영작 공모가 시작됐다. 지난달 26일부터 오는 24일까지, 경남 지역 부문과 일반 단편 부문으로 접수 받는다.

진주같은영화제는 매년 11월 진주에서 열리는 영화 축제이며, 경남 지역에서 만들어진 영화를 상영함으로써 지역 영화 제작자들을 응원하고 격려하는 차원에서 시작된 행사는 올해 13회를 맞는다.

공모 부문을 경남 지역 부문과 일반 단편 부문으로 구분을 한 것도 이러한 이유가 크다. 경남 지역 부문은 ▲경남을 배경으로 하는 작품 ▲경남에서 활동하는 영화인 ▲경남 지역 출신 영화인의 작품으로 한정한다. 단편은 35분 이내, 장편은 60분 이상이면 출품할 수 있다.

일반 단편 부문은 경남 외 지역, 국내에서 제작된 단편영화로, 35분 이내의 영화를 출품할 수 있다. 단, 두 부문 모두 지난해 1월 이후에 제작된 영화만 출품할 수 있다.

한 달간의 접수를 통해 모집된 작품들은 부문별로 차이를 둔 심사 과정을 거친다.

먼저 경남 지역 부문은 ▲영화제 프로그램팀 ▲사무국이 선정한 시민 프로그래머팀 ▲지역영화인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함께 상영작을 선정한다.

시민 프로그래머팀은 센터를 중심으로 영화동호회 및 감상활동을 꾸준히 해 온 시민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는 시민과 함께하는 영화제 시민이 주체적인 참여자가 되는 영화제를 만들기 위함이다.

진주같은영화제 작품공모 상세 안내. (진주시민미디어센터 제공)
진주같은영화제 작품공모 상세 안내. (진주시민미디어센터 제공)

일반 단편 부문은 ▲영화제 프로그램팀 ▲사무국이 선정한 지역영화인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함께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작 발표는 올해 9월 20일경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개별 통보한다.

진주같은영화제를 진행하는 진주시민미디어센터 관계자는 “해마다 상영작을 선정하는 것이 정말 어려운 과정 중에 하나”라며 “진주같은영화제는 영화를 통해 지역민들과 더욱 다양한 이야기들을 나누고 싶다며 이야기를 끌어내 주는 좋은 작품들이 많이 들어오길 바란다”고 밝혔다.

공모에 대한 상세한 정보는 진주시민미디어센터 홈페이지(http://jjmedia.or.kr/1925)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공모에 대한 문의는 진주같은영화제 공식 이메일(jjff@jjmedia.or.kr) 또는 진주시민미디어센터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진주같은영화제 사무국(055-748-7306)으로 하면 된다.

한편 진주같은영화제는 해마다 다채로운 작품과 특별한 상영 프로그램을 마련해 지역민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연평균 300여 명의 관객이 영화제를 찾고 있으며 지역영화인들의 작품뿐만 아니라 지역에서 상영되지 않았던 독립·예술영화를 볼 수 있는 축제로 거듭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