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경남 공공병원 신설 후보 대상지 3곳 결정
서부경남 공공병원 신설 후보 대상지 3곳 결정
진주(구)예하초, 남해대교 노량주차장, 하동군 진교면
  • 최하늘 기자
  • 승인 2020.06.29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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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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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도지사 김경수)는 서부경남 공공병원 신설 후보 대상지가 3곳으로 압축됐다.

서부경남 공공의료 확충 공론화 협의회는 지난 27일 경남도농기원에서 공공병원 신설을 위한 제3차 도민토론회를 열고 진주시 구 예하초등학교 부지와 남해군 남해대교 노량주차장 일원, 하동군 진교면 일원으로 3곳을 결정했다.

공공병원 설립 후보지 결정과 관련해 공론화 운영위는 그동안 5개 시군과 도민에게 공공병원 후보지를 모집해 1·2차 모집을 통해 66개 지역을 추천받았다.

운영위는 후보지 검토 등을 위한 소위원회를 구성해 소위원회는 법령저촉 여부, 중복 신청, 시군에서 추진하는 계획 중복 등 일체의 가치판단 없이 기술적 판단으로 최종 23개 후보지를 토론에 상정했다.

고영남 소위원장(영남대 교수)의 소위원회 구성 배경 및 역할, 최종 23개 후보지 선정 근거 등에 대한 설명과 23개 각 후보지에 대한 설명으로 본격적인 논의가 시작됐다.

투표는 23개 후보지를 9개 후보지로 줄이는 1차 투표(수기), 9개 후보지를 최종 3개 후보지로 줄이는 2차 투표(전자)로 2회 실시 됐다. 1차 투표에는 1인당 6표를, 2차 투표에서는 1인당 3표씩 주어졌다.

최종 투표결과, 우선순위 없이 진주시 (구) 예하초등학교 부지, 남해군 남해대교 노량주차장 인근지역, 하동군 진교면 진교리 산27-1 외 10필지로 결정됐다.

선정된 진주 구 예하초 부지는 총 2만6945㎡로 경남교육청과 LH 소유의 자연녹지지역이다. 부지매입비용은 122억 원 정도이다.

남해대교 노량주차장 일원은 개인 소유로 부지매입 협의가 필요하며, 남해 충렬사, 척화비 등으로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받아야 한다.

하동 진교면 진교리 산27-1 외 10필지는 21만9093㎡ 경남교육청 소유이다. 교육청 부지매입 협의와 계획 및 용도 변경으로 건축 제한 완화가 요구된다.

3개 대상 부지 권고안은 7월 중 김경수 도지사에서 제출돼 최종 대상지가 결정될 전망이다.

한편 제4차 도민토론회는 제1·2·3차 토론 결과를 종합·정리하는 내용으로 오는 4일 경상남도 농업기술원에서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