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 2020년 수산분야 축제 전면 취소
사천시, 2020년 수산분야 축제 전면 취소
제19회 삼천포항 자연산 전어축제·2020 삼천포항 수산물축제 최종 취소 결정
  • 최하늘 기자
  • 승인 2020.06.25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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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시청 전경. (사진제공=사천시청)
사천시청 전경. (사진제공=사천시청)

사천시(시장 송도근)는 내달 24일부터 개최 예정이었던 제19회 사천시 삼천포항 자연산 전어축제와 10월 중 개최 예정이었던 2020 사천시 삼천포항 수산물축제가 전면 취소됐다.

25일 시에 따르면 사천시와 축제추진위원회는 한 때 코로나19 확진자가 한 자리 수로 내려가는 등 진정세를 보임에 따라 행사를 개최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하지만 최근 코로나19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재확산되고 발생 지역도 점차 확대되고 있어 축제 개최 시기까지 코로나19 위기 해소가 어려울 것으로 판단해 코로나19의 지역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고심 끝에 수산분야 축제를 전면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시 관계자와 축제추진위원회 관계자는 “사천시의 전어축제와 수산물축제는 전국적으로 인지도가 높아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는 행사라며 행사를 개최할 경우 방문객 밀집으로 인한 감염 위험성이 크다”며 “코로나19의 지역사회 감염 차단을 위한 선제적 결정이라며 축제를 기다려온 많은 사람들에게 양해를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국내·외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서 불가피하게 축제 취소를 결정했다”면서 “내년도 축제를 위한 준비기간이 길어진 만큼 내실을 다져 보다 발전된 축제로 1년 뒤에 만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