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 농작물 봄 저온∙늦서리 피해 예방 철저 당부
함양군, 농작물 봄 저온∙늦서리 피해 예방 철저 당부
사과·배·복숭아 등 저온피해 우려, 사전 예방시설·방지제 등 피해 최소화 만전
  • 양우석 기자
  • 승인 2020.03.12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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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온피해 사진. (사진제공=함양군청)
저온피해 사진. (사진제공=함양군청)

함양군은 봄철 갑작스런 저온으로 사과, 배, 복숭아 등 과수에서 저온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농업인들에게 철저한 사전관리가 필요하다고 12일 당부했다.

올해 함양군 겨울 기온이 평년대비 2.0여 ℃ 높았고, 과수 휴면타파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추세이며 3월경까지 높은 기온을 유지 시 과수 개화시기가 지난해 대비 4~9여 일 정도 빠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높아진 봄 기온에 의해 개화시기가 빨라져 꽃눈이 발아를 한 상태이거나 개화가 된 상태에서 영하의 기온으로 떨어질 때 피해를 입게 되는 저온피해가 우려된다. 특히 저온·늦서리는 열매를 수확하는 과수농가에 많은 피해를 입히게 된다.

피해예방을 위해서는 기온을 높이거나 방상선(방상팬)을 설치해 과수원 내 차가운 공기를 순화시키는 등의 대책이 필요하다. 또한 저온·늦서리 상습 발생 및 피해 과원에서는 사전에 예방시설을 점검하고, 미세살수시설 점검 및 가동 시 물이 부족하지 않도록 미리 준비해야 한다.

군 관계자는 “3월말에서 4월초 꽃샘추위가 예상됨에 따라 저온․늦서리 피해예방을 위해 농가는 농작물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함양군도 과수 저온피해 방지제 지원 및 농가 현장지도를 통해 피해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