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용 마스크는 꼭 필요한 분들에게 양보하세요!”
“보건용 마스크는 꼭 필요한 분들에게 양보하세요!”
남해군 사회단체, 면마스크 착용 릴레이 캠페인 나서
남해 다문화지원센터, 코로나19 면마스크 무료보급 나서
  • 최하늘 기자
  • 승인 2020.03.10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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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사)아이코리아 남해군지회가 면마스크 착용 릴레이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남해군청)
10일 (사)아이코리아 남해군지회가 면마스크 착용 릴레이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남해군청)

남해군에 소재한 센터·사회단체들이 최근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마스크 품귀현상으로 인해 면마스크 제작 보급 및 사용 릴레이 캠페인을 전개 하고 있다.

▲남해군 각종 사회단체, 면마스크 착용 릴레이 캠페인

남해군 사회단체들이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마스크 품귀현상이 벌어지면서 보건용 마스크가 수월하게 보급이 되지 않는 상황알 타개하기 위해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번 캠페인은 면마스크로도 비말(침 등)로 전파되는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막을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의견과 식약처의 마스크 사용 권고사항 개정안 발표에 따라 일상생활에 면마스크 사용을 널리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는 보건용 마스크는 특정 업무종사자와 취약계층 등 꼭 필요한 군민만 사용하고 면마스크 사용을 늘려 마스크 공급부족 현상을 극복하기 위한 취지다.

캠페인은 10일 (사)아이코리아 남해군지회를 시작으로 오는 11일 남해군 여성단체협의회, 12일 남해군 주부민방위기동대, 13일 남해읍 새마을부녀회에서 참여한다.

이들은 현수막과 피켓, 어깨띠, 홍보물 전단지 등을 활용해 면마스크 사용과 위생수칙 등 코로나19 예방법 등을 함께 홍보하고 있다.

특히 캠페인 참가자들은 4개 단체 외에도 다양한 사회단체에 캠페인 참여를 독려해 지속적인 릴레이 캠페인을 전개해 나갈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꼭 필요한 분들에게 보건용 마스크가 먼저 돌아갈 수 있도록 면마스크 사용 홍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사회단체 회원분들께 감사하다”며 “행정에서도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면마스크 사진. (사진제공=남해군청)
면마스크 사진. (사진제공=남해군청)

▲남해군 다문화센터, 면마스크 300개 만들어 무료 보급

남해군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이하 다문화지원센터, 센터장 이곤)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지역사회 확산을 막기 위해 면마스크 만들기에 나섰다.

다문화지원센터 직원과 방문교육지도사 등 12명은 지난 9일부터 군내 마스크 공급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재사용할 수 있는 면마스크 300개를 제작해 무료 보급하기로 했다.

식품의약안전처의 마스크 사용 권고사항 개정안에 따르면 건강한 일반인의 경우 정전기필터가 내장된 면마스크를 사용하는 것도 코로나19 예방에 도움이 된다. 하지만 세탁 후 수분이 닿으면 필터 기능이 떨어지므로 필터는 교체해 사용해야 한다.

다문화지원센터는 식약처의 개정안에 따라 면마스크 크기에 맞는 정전기필터를 사용‧교체할 수 있도록 위생에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 제작하고, 면마스크와 필터를 함께 배부할 계획이다.

또 면마스크와 필터는 다문화자녀를 우선 배부하고 일부 취약계층 부모에게도 배부하기로 했다.

한편 다문화지원센터 방문교육지도사는 지난 1월부터 한국어 정보에 취약한 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 위생교육을 실시해왔다. 이들은 이번 면 마스크 배부와 함께 마스크 착용 전후의 안전 수칙 등도 안내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