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 관내 취약계층 마스크 무료 배부
함양군, 관내 취약계층 마스크 무료 배부
65세 어르신·취약계층 등 1만6000여명…마스크 3만2000여매 배부
  • 양우석 기자
  • 승인 2020.03.04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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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함양군청
사진제공=함양군청

함양군이 코로나19 확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관내 취약계층에게 마스크를 무료로 배부했다고 4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최근 발생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인근 시군에 확진자가 발생되는 등 확산을 막기 위해 4일 관내 저소득층과 65세 이상 어르신 등 1만6000여 명에게 방역마스크 1인 2매씩 3만2000여 매를 긴급 배부했다.

군은 지난 3일 마스크 3만2,000여매를 긴급 확보하여 이날 65세 이상 어르신 1만2,800여명과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장애인, 보육원, 어린이집 등 취약계층 3,200여명에게 배포하여 감염병 확산 예방에 선제적으로 대처하고 있다.

군은 군민들의 마스크 수급을 위해 농협하나로마트, 우체국, 약국 등에 타지역민 판매 자제를 요청하는 한편, 고통분담 차원에서 구입자 명부를 작성, 3일내 구매 자제를 당부하고, 함양읍 판매 약국과 마트에는 군청 직원이 판매시간 이전부터 안내를 병행하기로 했다.

군은 읍·면을 통해 마스크를 배부하면서 감염 예방을 위한 마스크 착용과 함께 손 씻기, 기침예절 등 개인위생 관리에 철저를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서춘수 함양군수는 “현재 마스크 품귀현상으로 위험에 노출되기 쉬운 어르신들과 저소득 계층들의 안전을 보호하고 박탈감 및 불안감을 해소하고자 마스크를 배부하게 됐다”며 “코로나19에 대한 선제적 대응을 통해 ‘코로나 청정함양’을 지켜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