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7회 진주시의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
[제217회 진주시의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
이현욱 의원, 관내 미사용 목욕탕 굴뚝 안전관리 ‘시급’
류재수 의원, “서부경남 공공병원 정촌 뿌리산단 설립” 주장
  • 최하늘 기자
  • 승인 2020.02.19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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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욱 의원, 류재수 의원
이현욱 의원, 류재수 의원

진주시의회 이현욱 의원(도시환경위원회)이 19일 오후 제217회 진주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진주 관내 미사용 목욕탕 굴뚝에 대한 안전관리가 시급하다"고 주문했다.

이 의원은 "15년 전 도시가스와 전기 등으로 바뀌면서 목욕탕에는 굴뚝이 필요 없게 됐다"며 "장기간 방치된 목욕탕 굴뚝이 태풍이나 지진 등과 같은 천재지변 등으로부터 안전의 위협을 받을 수 있는 애물단지로 전락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진주시 통계자료에 따라 2018년 기준 총 51개의 굴뚝 중 1970년도는 11개, 1980년도에는 26개가 설치된 것으로, 이미 미사용 굴뚝이 29개에 달하고 있어 안전진단 및 철거가 시급하다고 설명했다.

이에 "사용하지도 않는 목욕탕 굴뚝 수십 개가 여전히 도심 속 흉물로 방치되고 있어 시의 관리 감독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또 이 의원은 "빠른 시일 내 목욕탕 굴뚝을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등에 따른 다중이용시설이나 특정관리 대상 시설물로 지정해 정기적인 안전점검과 목욕탕 굴뚝에 대한 안전점검 전수조사, 재해위험 대상물은 조기 철거, 철저한 관리 감독을 해야한다"고 밝혔다.

도시환경위원회 류재수 의원도 이날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정촌 뿌리산단에 서부경남 공공병원을 설립하기 위해 진주시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류 의원은 “지난 2009년 진주시에는 1만2000명의 환자와 대규모 전염병과 같은 긴급사태에 대응할 수 있는 진주의료원이 존재했지만 현재 없어진 상태”라며 “우리나라 공공의료도 기관수로 5%, 병상수로 10% 내외로 매우 낮은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공론화 과정을 거치는 등 설립이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중요한 쟁점 중 하나가 설립 위치”라며 “서부 경남 공공병원은 정촌 뿌리 산단에 설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사천, 남해, 하동 등의 지역과 편리한 교통인프라와 시외·고속버스 터미널이 이전 시 접근성은 한층 더 높아질 것”이라며 “높은 편의성과 효용성과 유지, 운영 측면에서 유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류 의원은 “경남 공공병원 정촌 설립은 여러 가지 유리한 조건에도 불구하고 인근 사천과 유치 경쟁을 벌여야 하는 상황”이라며 “지역민의 다양한 참여방안, 부지제공, 재정지원 등 다양한 유인책을 마련해 적극적으로 유치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