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원종합안전 최순규(35) 대표
대원종합안전 최순규(35) 대표
“양질의 자재를 사용하는 것이 안전의 시초다”
  • 최하늘 기자
  • 승인 2020.01.30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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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원종합안전 최순규(35) 대표
대원종합안전 최순규(35) 대표

“안전용품은 제조업체에서 만든 다양한 양질의 제품을 소비자인 현장에 신속 정확하게 납품함으로써 현장의 작업에 차질이 없도록 서비스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한마디로 현장에 답이 있다는 소신으로 납품의 원칙을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을 비롯한 아파트 건설현장 추락사고 등 재해, 재난사고로 국민들의 안전의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안전용품에 대한 관심은 물론 안전용품도 불티나게 판매되고 있다. 이 가운에 자기 가족을 살린다는 마음가짐으로 정성을 다해 개발하고 제품을 생산해야 한다는 마인드로 안전사고가 도사리는 건설 산업현장 등을 누비고 있는 청년이 있다. 바로 대원종합안전 최순규(35) 대표다.

그는 “국민 생활과 산업·경제활동이 화재와 재난 등으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하고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수 있도록 안전용품 기술기준 개발과 제품 개발을 위해 노력하고 싶다”라고 말하는 최 대표. 최 대표는 인터뷰 내내 강한 자신감과 목표의식이 뚜렷한 사람으로 보였다. 그는 현재 안전이 가지는 의미를 좀 더 확장해 나가기 위해 현실과 꿈의 접점에 서 있는 중요한 시기라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더 많은 이윤을 사회에 되돌려 행복을 분배한다는 정신으로 다양한 차원의 봉사활동 전개는 물론 기부활동을 통해 회사의 내적인 힘을 축적할 것이라는 목표 또한 남달랐다. 최근 어려운 청년실업 상황에서도 뜨거운 열정으로 자신의 길을 개척해 나가고 있는 최순규 대표를 만나 그의 특별한 성공비결을 들어 봤다.<편집자 주>

<최순규 대표와의 일문일답 내용이다>

Q. 본인 소개 부탁드린다

A. 안녕하세요. 저는 대원종합안전과 제일안전을 함께 운영 중인 35살 청년 최순규입니다.

Q. 구체적으로 어떤 사업을 하는지

A. 산업현장, 건설현장 등에 필요한 안전용품을 판매, 제조하며 개인보호구(안전화,안전모,안전벨트,작업복 등), 안전시설물, 안전표지판, 소방안전용품, 장애편의시설을 소비자에게 공급, 유통하는 사업이다.

© 진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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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현재 운영체제는

A. 안전표지판을 비롯한 각종 안전시설물은 직접 제조해 각 거래업체 및 소비자에게 공급하고 있다. 또 안전보호구를 비롯한 안전용품 등은 제조사와 거래하고 있다.

특히 적은 마진으로 과당경쟁의 치열한 상황에서 공사를 수주하다 보면 결국 자재업체의 가격인하로 이어지고 안전의 사각지대가 발생할 수 있다는 그는 빠진 부분을 채워주고 새로운 공법을 도입함으로써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 반면에 저가의 수입제품은 안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인식해야 한다.

© 진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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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안전용품사업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지

A. 이 안전용품 관련 사업은 부모님이 먼저 시작하셨다. 남들에겐 낯선 분야일지는 모르지만 저는 좀 더 쉽게 접근할 수 있었던 계기가 됐다. 30년 가까이 이 사업에 발 담가온 부모님으로부터 기술과 노하우를 10년 넘게 일을 배웠다. 현재는 좀 더 나은 시너지 효과를 통해 한층 더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중이다.

© 진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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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취업보다 사업을 택하면서 어려운 점은 없었는지

A. 아무래도 이쪽 분야에서는 아직도 어린 나이인데, 처음으로 이 일을 배우고 시작할 때 20대였습니다. 그러다 보니 어리다고 무시하고 쉽게 대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게 오히려 제겐 약이 되었고 조금이라도 더 배우고 이 분야에서 최고가 되기 위한 노력이 더 간절했던것 같다. 그리고 일찍이 개인업을 시작하다 보니 학교 졸업이후 사회생활을 많이 못했던 것 같다. 이에 대학원을 입학해 각종 모임과 단체생활 등을 통해 사회 각층의 여러 분야의 사람들과 만나고 어울리면서 한층 더 성숙해 지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

Q. 사업을 하면서 나름의 철학을 갖고 있다면

A. ‘고객들의 신뢰를 잃지 말자’, ‘고객과의 약속을 최우선으로 생각하자’라는 철학이 생겼다. 부모님이 앞서 쌓아온 고객들과의 신뢰를 잃어버리지 않기 위해 더 많이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에 무슨일이 있어도 고객과의 약속을 우선으로 생각하고 밝은 모습으로 고객을 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특히 무엇보다도 안전하고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 것, 그리고 행복하고 신나는 회사를 만드는 것이 저의 경영 목표다. 일단 회사에 들어오면 평생가족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 저의 생각이다.

© 진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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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최근 교통, 자살, 특히 건설현장에서 추락사고 등으로 재해가 많이 발생되고 있는 추세다. 안전시설(건설, 교통, 소방 등)에 대한 인식은 어느 정도인지

A. 안전불감증으로 인해 각종 건설 산업현장을 비롯한 일상생활에서도 크고 작은 사고가 끊이질 않고 있다. 그로 인해 안전시설에 대한 인식이 예전보다는 많이 개선되고 있긴 하지만 개인들의 안전의식은 여전히 부족한 것 같다. 조금이라도 위험이 있는 곳이라면 안전용품을 반드시 챙기는 습관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 진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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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특히 인기가 높은 제품은 무엇인지

A. 최근에는 안전용품을 착용하려는 수요가 늘어나면서 안전화, 작업복을 비롯한 개인 안전보호구가 가장 많이 판매가 되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최근 들어 많이 발생되고 있는 화재사고로 인해 소화기를 비롯한 소방용품에 대한 관심이 많이 높아지고 있다.

© 진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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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그동안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새로운 도약을 위해 역점 추진 중인 사업이 있는지

A. 안전용품을 구입하려는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지만 기업들이 아닌 개인 소비자들이 안전용품 구입할때에는 오프라인이 아닌 온라인을 이용을 많이 이용한다. 하지만 안전용품 같은 경우에는 긴급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아 온라인으로는 한계가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동시 운영하면서 급한 상황에는 즉시 구매도 가능할 수 있게끔 소비자들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안전용품 대중화를 준비중에 있다. 또한 안전시설물을 구매하시는 분들이 시공업체를 따로 알아봐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는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저희 업체를 통해 구입과 시공이 함께 이뤄질 수 있게 준비하고 있다.

Q. 사업을 통해 최종적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나 꿈은

A. 최근 도로교통안전용품은 도로교통건설과 연계돼 있어 토목공사나 건설공사가 진행돼야만 따라가는 부분이다. 최근 경기가 좋지 않아 토목공사나 건설공사가 줄어들면서 우리도 영향을 받고 있어 먹고살기 위해 열심히 뛰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아직까지 나의 앞길을 챙긴다는 것에 서투르지만 조금씩이나마 기부를 통해 사회에 필요한 청년, 한 시민으로서 살기 위해 노력중에 있다.

향후 조금 더 발전되고 안정적인 자리로 많은 기부를 통한 사회환원과 함께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공헌활동에 조금 더 보탬이 되고 싶다.

© 진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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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A. 먼저 항상 믿고 찾아주시는 거래처와 고객분들께 감사의 말씀드리고 싶다. 지금 현 상황에 안주하지 않고 더 노력하고 발전하는 모습을 통해 대한민국이 안전한 나라가 될 때까지 안전사고가 도사리는 건설 산업현장 어디든 발빠르게 뛰어가도록 노력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