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의회 이상영 부의장, 민주당 탈당
진주시의회 이상영 부의장, 민주당 탈당
시내버스 기권표 여파가 탈당 원인 한몫
“무소속으로 시민 편의를 위해 노력할 것”
  • 최하늘 기자
  • 승인 2020.01.22 16: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상영 진주시의회 부의장
이상영 진주시의회 부의장

진주시의회 이상영 부의장이 지난 21일 민주당을 탈당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 부의장은 지난해 12월 3일 진주시의회 216회 본회의에서 민주당과 민중당 의원들의 반대로 무산위기에 처했던 ‘도시형 교통모델사업’ 예산삭감 수정동의안 무기명 투표에서 이 부의장이 기권표를 던져 동료의원들로부터 빈축을 산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수정동의안은 자유한국당 10명이 찬성, 민주당 9명과 민중당 1명이 반대, 이상영 부의장 1명 기권표를 던져 결국 예산삭감은 부결됐다.

이 부의장은 지난 21일 민주당 경남도당 홈페이지에 탈당계를 제출했으며, 현재 당내 조직부장을 통해 탈당이 받아들여졌다.

이 부의장은 “당시 시내버스 예산과 관련해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기권표를 던졌다. 이에 당내 동료의원들과 불편한 관계가 지속하는 등 결국 탈당을 결정하게 됐다”라며 “당분간은 무소속을 유지하면서 지역과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