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에서 숨은 진주를 찾다!”
“경남 진주에서 숨은 진주를 찾다!”
진주의 인디 레이블, 씽아 보컬 스튜디오의 첫 디지털 싱글 발매
  • 문평규 기자
  • 승인 2019.12.04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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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에 자리 잡아 뮤지션을 양성하고 독자적으로 앨범을 제작하는 레이블 ‘씽아’가 4일 첫 디지털 싱글 발매했다.

이들은 공사 현장, 물류 센터, 라이브 카페 등 일용직을 통해 마련한 자금으로 스튜디오를 개설해 지금 이 자리까지 왔다.

그때의 그대 디지털 싱글앨범이 스트리밍 사이트에 공개됐다.
그때의 그대 디지털 싱글앨범이 스트리밍 사이트에 공개됐다.

수도권에 비해 음악적 인프라가 열악한 진주 지역민들에게 전문 엔지니어와 함께 녹음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함과 동시에 경남지역을 빛낼 수 있는 뮤지션을 양성하기 위한 보컬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으며, 제자 양성에 더욱 노력하고 있다.

김종호 씽아 보컬 스튜디오(SINGA VOCAL STUDIO) 대표는 “서울로 상경해야만 성공할 수 있다는 견해에는 재고의 여지가 남아있다”며 “이런 클리셰에서 벗어나 지방에서도 자유롭게 음악 할 수 있고, 어디서가 아니라 어떻게가 중요하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그때의 그대’라는 이름으로 발매되는 싱글앨범은 진주 지역 뿐 만 아니라 경남 전체 음악 산업에 큰 나비 효과를 일으키기를 기대해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