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아내 흉기로 살해한 40대 중국인, 옥상서 투신
한국인 아내 흉기로 살해한 40대 중국인, 옥상서 투신
  • 최하늘 기자
  • 승인 2024.06.11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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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경찰서
진주경찰서

경남 진주에서 40대 중국인이 한국인 아내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뒤 옥상에서 투신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1일 진주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8분께 진주시 하대동의 한 도로변에서 아내의 외도를 의심하며 말다툼을 벌이다 중국인 남편 A(40대)씨가 아내 B(40)씨를 흉기로 수차례 찌르고 도주했다.

도주한 A씨는 현장을 피해 인근 건물 옥상으로 올라가 뛰어 내렸지만 전봇대에 걸쳐 있는 케이블선에 걸려 목숨은 건졌다.

시민들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는 B씨를 심폐소생술(CPR) 실시 후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사망했고, A씨는 의식불명 상태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가족 등 주변인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