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농민회는 11일 문산 통일쌀 경작지에서 2024년 통일쌀 모내기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의 식순은 ▲민중의례 ▲농민가 제창 ▲여는 인사 ▲발언 ▲기자회견문 낭독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진주시농민회는 기자회견문에서 “자주와 평화, 화해와 통일이 눈 앞에 성큼 다가왔던 시기가 신기루처럼 사라졌으며 손 내밀면 잡을 수 있을 것 같았던 약속들이 적대의 늪에 빠져버렸다”면서 “우리는 오늘 다시 이 땅에 모를 심는다. 이 모가 발아해 자주와 평화, 통일을 싹 틔울 때까지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진주시농민회는 매년 통일쌀 모내기·추수행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 2001년 남북 농민들의 금강산상봉이 성사된 이래 북녘못자리 비닐보내기 사업, 통일경작지 조성, 통일농기계 품앗이 사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저작권자 © 진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