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심먹거리 생산 강화...'진주시 먹거리통합지원센터' 개소
안심먹거리 생산 강화...'진주시 먹거리통합지원센터' 개소
지역 우수농산물 급식재료 공급…‘먹거리 선순환 체계 구축’
  • 최하늘 기자
  • 승인 2024.04.15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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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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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의 공공급식을 책임질 '먹거리통합지원센터'가 15일 개소했다.

진주시 먹거리통합지원센터는 총 112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지난 2020년 12월 기본계획 수립을 시작으로 2022년 12월 문산읍 두산리 진주시농업기술센터 남측 부지에 착공해 올해 1월 준공했다. 센터는 총 부지면적 9091㎡, 건축물 연면적 2942㎡ 규모로 먹거리통합지원센터 1동(2145㎡)과 농산물종합가공센터 1동(797㎡)으로 건립됐다.

먹거리통합지원센터가 건립됨에 따라 학교급식 등 공공급식에 진주지역의 우수한 농산물, 가공식품 등을 식재료로 공급하는 먹거리의 선순환이 가능해져 지역농가와 식품업체의 소득증대 등 상생할 수 있는 체계가 구축됐다.

농산물종합가공센터는 농업인들이 재배한 지역 농산물을 활용해 과채주스, 혼합음료, 환, 절임류, 반찬 등을 직접 가공·판매함으로써 농가소득 증대와 교육․체험 등을 통한 농산물 가공산업 육성에 큰 역할을 하게 된다.

특히 지난 3월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간 먹거리통합지원센터는 진주시 관내 11개 학교를 대상으로 4957명이 먹을 양질의 식재료를 공급하고 있으며, 향후 진주시 내 전 학교와 공공기관 등으로 공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농산물종합가공센터 또한 총 88종, 198대의 가공장비를 갖추고 시범운영 중이며, 오는 7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을 앞두고 있다.

농업기술센터 조해숙 소장은 "센터는 먹거리 조달부터 검수·피킹(출고), 배송에 이르기까지 행정 직영으로 운영해 급식 식재료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급식의 질을 높이는 데 주력할 것"이라며 "축산물, 가공식품 등 진주지역에서 생산되는 식재료가 다량 공급됨으로써 지역 농산물의 안정적인 판로확보와 지역 식품업체의 소비촉진 효과까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조규일 시장은 “진주시는 신선한 농산물을 비롯한 우수한 먹거리를 공급할 수 있는 인프라가 잘 구축돼 있어 그 어느 지역보다 먹거리 사업에 경쟁력이 있다”면서 “이런 좋은 여건을 십분 활용해 먹거리통합지원센터가 제 역할을 다한다면 우수하고 건강한 먹거리를 우리 아이들에게 지속적으로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