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단수공천 반발 지속…진주 을 김병규 예비후보·지지자들 1인 시위 진행
국민의힘 단수공천 반발 지속…진주 을 김병규 예비후보·지지자들 1인 시위 진행
  • 최하늘 기자
  • 승인 2024.02.29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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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규 예비후보 1인 시위 사진. (사진제공=김병규 국회의원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김병규 예비후보 1인 시위 사진. (사진제공=김병규 국회의원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국민의힘 진주을 선거구를 중심으로 현역의원 공천에 대한 후폭풍이 거세지고 있다. 증빙 자료와 법적 근거를 갖춘 공식적인 이의제기에 대한 국민의힘 중앙당의 답변이 늦어지고 경남지역 현역의원 대부분이 경선조차 없이 단수 추천된 것에 대한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이러한 분위기는 일반 시민까지 확산되고 있다. 진주 시내 곳곳에서 ‘공천학살 즉각철수’, ‘공천학살 진주공멸’ 피켓을 든 릴레이 시위가 지난 23일부터 일주일째 이어지고 있다. 이들은 지난 21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항의 집회와 공천의 부당함을 공관위에 제출한 바 있다.

지지자들 1인 시위 사진. (사진제공=김병규 국회의원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지지자들 1인 시위 사진. (사진제공=김병규 국회의원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국민의힘 공관위는 첫날 첫 회의에서 ‘음해를 통해 상대방에게 상처를 주는 선거운동이 드러날 경우 공천심사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겠다’라고 경고했고 장동혁 국민의힘 사무총장도 강민국 국회의원에 대한 부적격 여부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이의제기에 대해 지금 사실관계 확인 중에 있다”라고 밝힌 바 있다.

김병규 예비후보는 “경남이 아무리 보수 텃밭이라고 해도 시민의 목소리를 한낱 공천잡음으로 정도로 평가절하해서는 안 된다”면서 “이번처럼 인적 쇄신과 변화가 없는 공천을 한다면 앞으로 어떤 인재와 참신한 신인이 국민의힘을 찾느냐면서 그야말로 소탐대실(小貪大失) 공천”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서민민생대책위원회가 지난 28일 강민국 후보를 ‘갑질’, ‘직권남용’, ‘업무방해’, ‘공직선거법 위반’ 등으로 고발한 것에 대해 김병규 예비후보는 ”시민단체까지 나서서 고발한 마당에 공관위는 마땅히 그 진위여부를 확인해야 할 것“이라며 ”강민국 후보의 비리는 단순한 의혹 차원이 민감한 것이 대다수이기 때문에 반드시 공관위 차원에서 짚고 넘어가야 한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