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일방적 단수공천에 탈락한 후보들 '반발'
국힘 일방적 단수공천에 탈락한 후보들 '반발'
민심 반영되지 않는 불공정한 공천 철회 요구
예비 후보들 ‘단수공천 반대’ 1인 시위 이어가
  • 최하늘 기자
  • 승인 2024.02.21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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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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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4·10 총선 후보를 단수, 전략 공천한 부산, 김해, 진주 등 일부 지역구에서 탈락한 예비후보들이 공정성을 이유로 거세게 반발하고 나섰다.

국민의힘에 공천을 신청한 김병규, 김재경(진주시을), 이수원, 원영섭(부산광역시 진갑), 박진관(경남 김해시 을), 김경원(경북 영천청도) 등 6명의 예비후보와 지지자들은 21일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민심을 반영하지 않은 공천관리위원회의 단수 ‧ 공천 전략공천을 철회하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번 4.10 총선 예비후보들로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들의 원칙없는 불공정한 공천심사에 대해 이의를 제기했다”며 “하지만 공천관리위원회에서는 어떠한 입장을 표명하지 않아 이렇게 공동으로 기자 회견을 가지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공천관리위원회의 단수 ‧ 공천 전략공천 근거 공개 △공천관리위원회 시스템 공천에 따른 예비 후보자별 평가 점수 공개 △경쟁력 없는 현역의원 타 지역으로 전략 공천한 사유 △비대위의 평가결과 전면 재검토 등을 요구했다.

이날 6명의 예비후보들은 기자회견이 끝난 후 공천관리위원회의 원칙 없는 공천관리 심사에 대한 입장을 정리해 한동훈비상대책위원장에게 항의서한을 전달했다. 

한편 김병규(진주시을) 예비후보는 지난 20일부터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 앞에서 '단수공천 반대'라고 쓰여진 피켓을 들고 1인 시위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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