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K-기업가정신 구용균 팀장
진주시 K-기업가정신 구용균 팀장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새내기 부서
“진주를 세계적 기업가정신 수도로”
  • 최하늘 기자
  • 승인 2023.08.31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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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기업가정신 구용균 팀장
K-기업가정신 구용균 팀장

“공직은 제가 성장하고 발전하게 해 준 제 삶의 소중한 일터입니다”

진주시청 K-기업가정신 구용균 팀장에게 ‘20여 년간의 공직 생활’에 관해 묻자 돌아온 즉답이다.

‘일’은 인간의 삶의 수단이자 그 자체가 목적이 되기도 하지만, 구용균 팀장에게 ‘일’이란 새롭고 의미 있는 가치를 만들어내는 것으로 정의됐다.

구 팀장은 올해로 공직 생활을 한지 20여 년에 접어들었다. 그동안 진주남강유등축제와 기획 예산, 맞춤형 복지 업무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결코 가볍지 않은 이력과 경력을 쌓아왔다. 공직자의 책임감과 사명감도 저절로 몸에 스며들었다.

그는 지난 1월부터 K-기업가정신팀에서 근무를 시작하며 진주를 세계적 기업가정신 수도로 조성하기 위한 막중한 업무를 맡았다.

“‘돈보다는 사람과 사회’를 중시했던 삼성의 이병철, LG 구인회, GS 허만정, 효성 조홍제 창업주의 K-기업가정신을 국내외로 확산해 진주를 세계적 기업가정신 수도로 조성하는 업무를 추진해 오고 있습니다.”

K-기업가정신팀은 지난 1월 신설된 새내기 부서다. 구 팀장을 포함한 3명의 직원이 진주의 K-기업가정신을 세계적으로 확산시키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새로 만들어진 이 팀에는 구 팀장의 손길이 닿지 않은 곳이 없다. K-기업가정신 확립 학술연구용역, K-기업가정신 진주 국제포럼 개최, UN 중소기업의 날 행사 기조연설, 기업가정신 확산 협력 네트워크 구축, 진주 K-기업가정신재단 출범 등의 업무를 담당하며 팀의 전반적 운영을 아우르고 있다.

“K-기업가정신팀은 철학적인 요소가 다분한 기업가정신을 다루는 업무가 많은데, 초기 자료가 없다 보니 초기 업무추진에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또 모든 업무가 원점에서 시작되다 보니 시간과 에너지를 많이 쏟았죠.”

신설팀을 이끌어 오면서 고충도 많았다.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것과 다를 바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쏟은 정성이 큰 만큼 애정도 커져 팀의 각종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특히 지난 7월에 개최한 K-기업가정신 진주 국제포럼이 세계적으로 관심을 받고 대한민국 대표 K-콘텐츠로 인정받게 되면서, 새로운 시대정신으로서 진주 K-기업가정신의 가능성을 확인하기도 했다.

공직자로서 맡은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을 때 느끼는 만족과 보람이 자신을 성장시키는 원동력이라고 단정하는 구용균 팀장.

“어느 직책을 맡게 되든 나를 지나치게 드러내지 않고 성실하게 본연의 업무에 충실했을 때 가장 보람을 느낍니다.”

앞으로 그의 남다른 열정이 만들어 낼 또 다른 변화와 발전을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