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8기 1주년] 박동식 사천시장
[민선 8기 1주년] 박동식 사천시장
"사천의 미래를 위해 초심으로 뛰겠다"
  • 최하늘 기자
  • 승인 2023.06.27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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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동식 사천시장
박동식 사천시장

사천시민과 함께 출범한 민선 8기 박동식 사천시장이 어느덧 1년을 맞이 했다. ‘원조 근면·성실맨’으로 불리는 박동식 사천시장은 우주항공 중심도시와 해양관광 거점도시라는 투 트랙을 미래비전으로 삼고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사천시는 그동안 내실있는 시정운영을 통해 ‘민생경제 회복’과 ‘다시 새로운 사천 시대개막’에 초첨을 맞춘 행정을 펼쳤다.

박 시장은 취임 후 긴급재난지원금 30만 원 지급, 사천사랑상품권 200억 원 발행, 결혼축하금 100만원 지급, 시내버스 노선 개편 등 코로나19로부터의 일상회복과 민생경제를 되살리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했다. 또 위성특화지구 위성개발혁신센터 유치, 우주항공청 사천 설립 확정 등 사천의 미래 100년을 책임질 정부의 굵직한 사업들을 유치하는 등 단순한 행정가가 아닌 16년간 의정활동을 한 정치인으로서 자신의 능력과 강점을 최대한 살린 노련한 실리정치를 펼치고 있다.

그는 시정파악과 민선8기 새로운 비전과 목표의 신속한 시정반영과 안착을 위한 발로 뛰는 행정과 시민들과 가장 가까이에서 호흡하겠다는 시정철학을 가지고 소통행정의 시대를 열어가고 있다. 부지런한 그의 성격과 생생한 시민의 목소리를 현장에서 듣는 진솔함을 고스란히 엿볼 수 있다. 소통행정의 시대를 열어나가기 위한 박 시장의 끊임없는 노력은 지금도 진행형이다.

“사천시가 장기적으로 미래교통 수단으로 급부상하는 도심 항공모빌리티 등 첨단 우주항공기술을 결합한 다양한 콘텐츠 개발로 미래 해양관광 분야에도 선두에 서고자 노력하겠습니다"

박 시장은 앞으로 사천시의 우주항공산업과 해양관광 중심도시 사천건설을 위해 초심으로 힘차게 뛰겠다고 피력했다.

[다음은 박동식 사천시장과의 일문일답]

Q. 민선 8기 사천시장으로 취임한지 1년을 맞았다. 소감은

A- 새로운 희망과 변화를 기대하면서 사천시민과 함께 출범한 민선 8기가 어느덧 1년을 맞이했다고 하니 감회가 새롭다. 정말 숨가쁘게 달려온 것 같다. 그동안 ‘새로운 시작, 행복도시 사천’ 실현을 위해 힘을 모아주시고 성원을 보내주신 시민 여러분에게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3년이라는 남은 시간 동안 시민들께 약속드렸던 공약은 반드시 실천하고, 시민 모두가 행복한 위대한 사천이 실현될 수 있도록 계획된 사업들을 흔들림 없이 하나하나 제대로 실현해 나가겠다.

Q. 그 동안의 성과는

A- ‘취임할 당시 코로나19로 인한 경기불황과 소비감소로 모든 시민들이 힘들어 할 때 조금이나마 힘이 되어 드리기 위해 전 시민 1인당 30만 원씩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했다. 또,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을 위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사천사랑 상품권 200억 원 발행해 지역상권 회복에 활력을 불어 넣기도 했다. 아울러, 미래성장동력을 위한 투자유치에 적극 나서 경남항공국가산업단지 내에 위성개발혁신센터 유치, 남일대리조트 3000억 원 투자협약, 우주항공물류센터와 수산물 가공공장 투자협약 등 다양한 성과를 이뤄냈다.

그러나, 무엇보다 가장 큰 성과라면 지난해 11월 28일 정부에서 발표한 ‘미래 우주경제 로드맵’에 우주항공청의 입지가 우리 사천시로 공표된 것이다. 앞으로 우리나라 우주항공도시를 넘어 세계적인 우주항공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우주항공청 연내 개청에 최선을 다하도록 노력하겠다.

© 진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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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박 시장은 제1호 공약이면서 사천시의 최대 최고 과제인 항공우주청 사천 설립을 위해 광폭행보를 이어나가고 이어 나간 것으로 알고 있다.

A- 사천시는 경남도와 함께 우주항공청 조속한 설치를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왔다. 국회와 정부를 방문해서 우주항공청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지속적으로 피력해왔으며, 정책포럼, 세미나, 토론회 등을 통해 우주항공 관계자들의 의견도 청취했다. 국민 여러분께서 공감하실 수 있도록, TV캠페인, 다큐멘터리, 토론, SNS 이벤트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서도 우주항공청의 중요성에 대해 홍보했다.

또한, 우주항공청 개청 사전준비를 위해 TF팀을 운영해, 부지와 임시청사 등 사전 검토자료를 제공하고, 지원시책을 마련하는 등 최선을 다해왔다. 특히, 사천시민들께서는 범시민 서명운동에 7만여명 이상이 참여해 시민의 의지를 보여주셨고, 각종 우주항공특강과 토론회, 세미나 장소를 가득 메우는 등 우주항공청 조기 설치에 앞장섰다. 이 자리를 빌어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다.

© 진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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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우주항공청 설립 기본 조성에 대해 기대만큼 많은 준비도 이뤄지고 있을 것 같은데, 정주여건 등 인프라 구축에 대한 현재 계획은

A- 주거, 문화, 상업, 교육, 산업 등이 종합적으로 구성된 행정복합타운을 조성한다는 기본구상을 가지고 준비 중에 있다. 우주항공 전문가들이 만족할만한 수준의 정주여건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대도시의 여러 문제점을 해소하고 세계적인 행복도시들의 장점을 담아낼 계획이다.

특히, 첨단기술을 통해 여러 도시문제를 해결하고, 여유가 넘치는 사람 중심의 도시로 조성한다는게 사천시의 방침이다. 앞으로 우주항공청의 정확한 규모와 위치가 특정된다면, 이를 바탕으로 세부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Q. 사천은 우주항공산업이 집약돼있는 경남에서도 관련 업체가 가장 많이 밀집한 지역이다. 이를 더 발전 시키기 위해 어떤 노력들을 해오고 있나

A- 사천시는 항공표면처리시설, 항공기 복합재부품 시험평가 시스템, 항공우주산업물류센터 완비 등으로 기업들을 밀착 지원하고 있다. 또한, 경상남도 동북아 항공산업 생산거점 정책에 따라 약 25만평 규모의 항공국가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있으며, 항공국가산업단지 내에 우주항공관련 기업이 모두 입주해 정상적으로 가동되면 우주항공산업에 대한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처럼 국내 최대 항공산업 집적지로써 항공 부품 업체 지원은 물론, 산·학·관·연 복합 항공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최적의 입지 조건을 갖추면서, 올해 상반기에만 7개 투자기업과의 MOU체결로 4747억 원의 투자와 870여 명의 신규고용 창출을 약속받았다. 특히, 지난해 12월 국가우주위원회로부터 우주산업클러스터 위성특화지구로 지정돼 향후 우주산업의 금맥으로 불리는 위성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위성개발혁신센터 구축을 통해 민간우주기업의 위성개발 활동을 종합지원하는 체계를 만들어나가고,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통해 위성기업 밸류체인을 구성해서 위성산업의 전주기를 담당하는 우주산업 중심도시로 탈바꿈해 나가도록 하겠다.

© 진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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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사천시의 우주항공 전문인력 확보 방안은

A- 사실상 대도시가 아닌 소규모의 중소도시에서 전문인력을 확보하기란 쉬운 일은 아니다. 더구나 우주항공 전문인력을 확보하는 일은 더욱 더 어려울 것이다.

하지만, 사천시는 항공우주 인력난 해소를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으며, 어느 정도는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천시는 항공분야 전문인력양성을 위해 ‘현장맞춤형 항공MRO 인력양성지원 사업’과 ‘항공정비 전문인력 양성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근로자의 고용환경 개선을 위한 창업기업 신규고용인력 보조금과 기숙사 임차비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지역대학과 협력해 ‘항공핵심기술 선도연구센터’와 ‘미래우주 교육센터’ 지원사업을 추진하는 등 기술 개발과 인력양성을 동시에 지원하고 있다. 구인·구직자에게 폭넓은 취업기회를 제공하고, 정보교류와 항공기업 홍보의 장이 되는 ‘항공특화 채용 박람회’ 개최를 계획 중에 있다. 앞으로도 항공우주 기업의 인력난 해소를 위해 시의 모든 역량을 동원하겠다.

Q. 사천사랑상품권이 드디어 발행됐다. 시민들의 반응은

A-사천시는 경남 18개 시군 중 제일 늦게 지역사랑상품권을 도입했지만, 만족도는 가장 높은 것으로 알고 있다. 먼저 시행한 지역의 장단점을 벤치마킹해서 운영상의 문제점을 최소화했고, 10%의 높은 할인 혜택과 가맹점의 결제 수수료 부담이 없도록 했기 때문에 시민과 소상공인 모두 만족하고 있는 것 같다.

제가 취임한 지난해 7월부터 준비해 올해 1월 10일 총 100억 원 규모의 사천사랑상품권을 발행했는데, 5개월만에 100억 원 어치의 사천사랑상품권을 추가로 발행하고 있다. 또 지난 4월에 실시한 이용만족도 설문조사에서도 시민 만족도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여도 면에서 모두 90% 이상의 큰 호응도를 보였다. 앞으로도 사천사랑상품권 이용이 활성화돼 지역경제가 살아날 수 있도록 시민들의 의견 수렴과 현재 4300개소 정도인 가맹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도록 다하겠다.

Q. 지난 1년 간 추진해왔던 해양관광사업과 향후 계획은

A- 앞으로 사천시는 해양관광 발전을 위해 남일대, 대방, 실안, 광포, 비토 등 여러 지역에 다양한 방법으로 관광 활성화를 추진 중이다. 미디어를 통해 많이 알려진 무지갯빛 해안도로는 석방렴과 차량에서 사천만을 직접 조망할 수 있는 최초 거북선길 경관조성사업을 완료했다.

여름철 최고 휴양지인 남일대해수욕장은 코끼리바위 산책로를 새롭게 단장하는 등 사천을 찾는 관광객들의 불편 해소에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12년부터 시작해 올해 5월에 완료한 선진~신촌간 연안정비사업은 연안보호, 친수시설 정비 등과 함께 거북선을 형상화한 수변공원을 조성해서 선진리성 주변 해양쉼터로 제공하고 있다.

또 서포면 비토리에 명품 서포굴 유통복합공간을 마련하는 등 굴구이, 굴찜 등 신선한 수산식품을 즉석에서 맛볼 수 있는 해양 먹거리 콘텐츠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항공자원과 해양관광 자원이 하나로 접목하는 계획공모형사업(5년 간 120억 원)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돼 다양한 프로그램과 콘텐츠 개발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사천시는 남해안 중심 해양관광 도시를 건설하기 위해 한려해상 국립공원의 5개 섬을 연결하는 '삼천포 무지갯빛 생태탐방로'를 조성할 계획이며, 실안관광단지와 남일대 해수욕장 주변에 관광객이 머물다 갈 수 있는 리조트형 호텔을 건립하고, 곤명 역세권에 생태관광 물빛정원 조성 등으로 새로운 해양관광문화를 선사할 계획이다.

삼천포항 팔포음식 특화지구는 목섬을 잇는 인도 교량을 건립할 계획이며, 해양관광 인프라 구축과 어촌의 활력 지속성을 제공하기 위해 오는 2024년 600억 원 규모의 ‘어촌 신활력 증진사업’ 공모사업을 추가로 준비하고 있다.

© 진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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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지난 1년동안 사천지역 교통망에는 어떤 변화가 있었으며, 향후 계획에 대해 말해달라

A- 현재 사천읍 시가지 교통난 해소를 위한 ‘사천 항공산업대교 건설사업’이 현재 추진 중에 있다. 사천 항공산업대교는 사업비 573억 원을 투입해서 곤양면 검정리와 사남면 방지리를 연결하는 교량 건설사업으로 국도 3호선의 교통정체 해소와 남해고속도로와의 운행거리 단축으로 항공물류 수송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또 국도 3호선과 국도 33호선을 잇는 ‘사남~정동 간 국도대체우회도로사업’이 현재 부산지방국토관리청에서 실시설계 용역을 진행 중에 있으며, 2027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에 있다. 특히, 지난 4월 화력발전소 우회도로 개설공사가 착공함에 따라 교통사고 위험 해소와 교통난 해소로 시민뿐만 아니라 관광객들도 한층 편리하게 도로를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사천바다케이블카, 사천에어쇼, 사천~제주 간 여객선, 진주남강유등축제 등으로 주말과 축제 기간에도 도로가 마비되고 있다. 사천~제주 간 여객선 운항, 우주항공청 설립에 따른 우주항공복합도시 조성 및 남해~여수 해저터널 개통 등으로 향후 국도 3호선의 통행량도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소하고자 우리 시는 현재 ‘사천~진주 간 국가철도망 구축’을 위한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을 추진 중에 있다. 사천~진주 간 고속화 철도망이 구축되면 삼천포항에서 서울까지 고속철도망을 이용할 수 있어 낙후된 서부경남의 지역발전을 도모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많은 기여를 할 것이다.

또 ‘사천 ~ 진주 정촌 간 국도대체우회도로 건설’을 국토교통부의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에 반영하기 위해 경상남도와 긴밀하게 협조하고 있다.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만성적인 교통체증을 해소하고 인접 시군 접근성 제고와 지역의 균형발전, 기업들의 물류 수송비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