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회사법인주식회사 진푸드 김경진 대표이사
농업회사법인주식회사 진푸드 김경진 대표이사
“지역 농산물로 현대인들의 지친 몸에 활기를”
맞춤형 제품 개발로 해외 시장 개척 주도
  • 최하늘 기자
  • 승인 2023.04.04 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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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푸드 김경진 대표
진푸드 김경진 대표

맛과 영양, 다양한 상품으로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식품소재 전문 기업으로 도약 중인 ‘식품 제조 강소기업’이 있다.

농업회사법인 주식회사 진푸드 김경진 대표는 몸에 좋은 지역의 농산물로 만든 간편식을 통해 삶에 지친 현대인들의 삶에 활기를 되찾아 주길 바라는 마음으로 회사를 설립했다고 한다. 김 대표는 “몸에 좋은 식품들은 누구나 알고 있다. 하지만 쉽게 접할 수 없어 망설이는 이들을 위해 누구나 언제 어디서든 손쉽게 즐길 수 있는 식품들을 생산해내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아직 진푸드가 지역에서는 많이 알려지지 않은 회사이지만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을 더 많이 활용해 지역주민들과 상생하고, 양질의 일자리까지 마련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글로벌 식품소재 전문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는 진푸드 김경진 대표를 만나 기업에 관한 깊은 이야기를 나눴다.

[다음은 김 대표와의 일대일 질의응답]

© 진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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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진푸드 회사를 소개해달라

A. ‘지친 현대인을 구출하라’라는 생각에 기인해 누구나 언제 어디서든 손쉽게 즐길 수 있는 식품들을 생산해내고 싶었다.

가족의 식탁을 준비하는 주부의 마음과 정성으로 엄선된 원료만을 골라 믿을 수 있는 제품을 만들고 있다. 특히 자체공장이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을 취득해 식품들을 직접 생산하고 있다. 이번에는 절임 식품, 즉석조리식품, 가정 간편식(HMR(home meal replacement))을 신규사업도 시작하게 됐다.

엄격한 제조공정과 철저한 위생관리,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더욱 건강한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Q. 진푸드에서 취급하는 식품소재는

A. 다양한 소재를 취급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현재는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수산물을 활용한 절임 식품 4종(간장게장, 전복장, 새우장, 문어장), 즉석조리식품(미역국 3종, 잔치잡채), 곡류 가공품 등 가정 간편식(HMR(home meal replacement))을 소(小)포장 및 대(大)포장으로 구분해 생산하고 있다.

© 진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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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수출도 하고 있나.

A. 수출실적은 즉석조리식품(미역국 3종, 잔치 잡채)이 2022년도 미국과 호주에 수출돼 소비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그래서 올해는 수출 물량도 확정된 상황이다. 여기에 진푸드의 인기 상품인 절임 식품 4종(간장게장, 전복장, 새우장, 문어장)이 일본, 대만, 미국 현지바이어들과 활발하게 소통하고 있어 올 상반기 수출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한다.

Q. 회사 운영하면서 ‘이것’만은 지켜야 한다는 철학이 있는지.

A. 최근 원재료 가격 상승으로 경영 전반에 적신호가 켜진 상태이지만, 제품의 생산량보다는 제품 질에 가장 중점을 두고 운영을 하고 있다. 이는 결국 건강한 삶에 도움을 드리기 위해 시작한 사업이며, 소비자와의 신뢰가 1순위가 되어야 한다.

© 진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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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식품소재 전문 기업으로서 귀사만의 강점이 있다면

A. 식품안전관리인증(HACCP) 인증 업체로서 소비자들이 믿고 섭취할 수 있도록 엄격한 기준을 통해 원료구매와 품질관리를 거쳐 제품을 만들고 있다.

또 고객이나 밴드 사의 요청사항을 최대한 반영할 수 있도록 세부 요구조건별로 고객 맞춤화해 대응하고 있으며, 산·학, 연, 관 협업으로 질이 좋고 건강한 소재를 개발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Q. 타사 대비 차별화 포인트가 있다면

A. 현재 지역 경쟁업체들의 어려움이 지속하고 있다. 하지만 진푸드는 ‘위기 속에 기회는 분명 찾아온다’라는 명언을 잊지 않고 임직원들과 함께 협의하고 고민하며 위기를 극복해 나가고 있다.

선택과 집중의 기본 원칙을 바탕으로 어려운 문제들을 정공법으로 정면 돌파해 나가고 있다는 점이 타사와의 차별점이라고 볼 수 있다.

특히 제품에 대해 끊임없이 연구하며 제품 자체에 대한 기술력과 경쟁력을 최우선으로 회사를 경영하고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 진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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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준비 중인 신사업이나 신제품은 어떤 것이 있나.

A. 앞으로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 및 수산물을 활용해 기능성이 부여된 제품을 선보일 계획을 하고 있다. 특히 온라인, 편의점과 대형할인점 등 채널을 다각화해서 현재 주 소비층인 30~40대 아기 엄마들뿐 아니라 건강이 더욱 중요한 노년층, MZ세대까지 소비자 접점을 확대할 예정이다.

또 글로벌 K-식품을 확대할 수 있는 방향을 활용하고, 수출도 본격적으로 시작해 나가기 위해 지금보다 훨씬 다양한 제품을 준비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Q. 김 대표가 생각하는 국내 식품시장 전망은

A. 식품산업은 지역 일자리를 창출하는 데 있어 잠재력이 크고, 농업과 연계한 식량안보의 중요한 한 축이라 생각한다.

우리 식품이 한류라는 순풍을 받아서 오대양 육대주를 항해할 수 있도록 정부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꾸준하고 과감한 홍보와 지원을, 기업은 전 세계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제품 개발에 나서야 할 것이다.

Q. 앞으로 진푸드가 이루고자 하는 목표는

A. 건강과 환경을 생각하는 가치 소비 경향이 확산하고 있다. 건강과 기호성을 겸비한 식품 선호도 역시 전체 식품시장 성장률을 웃도는 높은 성장률과 잠재 성장 여력을 기대하고 있다.

Q. 앞으로의 계획과 발전 방향은

A. 그동안 쌓아온 기술력을 통해 경쟁력을 갖춘 다음 미래에 투자하며 시대의 변화와 추세에 따른 능동적인 마케팅과 맞춤형 제품 개발 등을 통해 해외 시장 개척을 주도할 계획이다.

© 진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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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김경진 대표는

A. 경남 삼천포에서 3남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그는 지난 2007년 한국국제학교 이학석사 학위를 받고 졸업한 뒤 금황바이오(진주 버섯 영농조합법인)에서 제품개발팀장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농업회사법인 주식회사 채움 본부장을 거쳐 현재 농업회사법인 주식회사 진푸드 대표이사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