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돗물에 대한 신뢰도를 높여 시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습니다“
진주시민의 깨끗한 물 공급을 담당하고 있는 진주시맑은물사업소 정수과 수질관리팀장의 각오다.
정수과 수질관리팀을 이끌고 있는 조해구 팀장은 1992년 공무원 생활에 접어들어 상수도 정수처리 분야에서만 6년간 업무를 맡아오고 있다. 이 과정에서 정수운영관리사 관련 자격증까지 취득하는 등 전문성을 탄탄하게 갖추며 직장 내에서도 업무처리가 탁월한 능력자로 손꼽히고 있다.
조 팀장의 주요 업무는 수질관리팀에서 진양호 상류의 수질 변화 검사와 진양호 수질 변화에 따른 적정 약품 투입 결정, 정수장 내 수돗물의 수질 상태와 가정 내 수도꼭지 수질 상태 점검, 수질 이상 민원 업무 등으로 시민들이 안심하고 수돗물을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데 크게 일조하고 있다.
“‘모든 일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라는 생각으로 초심을 잊지 않고 업무에 임하고 있습니다. 공직자는 시민들의 삶에 허기를 채우는데 충실해야죠.”라며 후배 공무원들한테 좋은 선배가 되고 싶다고 말한 그는 인터뷰 내내 ‘배려’라는 단어를 많이 사용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단어가 ‘배려’입니다. 직원들 간 배려하는 마음으로 초심을 잃지 않고 업무에 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365일, 24시간 내내 휴일 없이 맑은 물을 생산하는 정수장의 특성상 한 치의 오차도 있을 수 없는 긴장감 속에서도 민원이 발생하면 곧바로 현장으로 출동한다.
특히 최근에는 기후변화 등으로 녹조나 유충 발생 등으로 인해 시민들의 불안이 증폭된 상황에서 안전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수질 업무는 진주시민들의 건강과 위생은 물론 안전과도 직결돼 있기 때문에 책임을 다해야 합니다”
그는 업무뿐만 아니라 팀원들에 대한 자부심도 상당하다.
“저희 수질관리팀에는 전문 분야 자격증 취득은 물론, 정수과 분야에서 평균적으로 5년 이상 근무한 경력직 베테랑들이 공정 전반에 대해 체계적이고 세심한 관리를 하고 있어 타 정수장에 비해 안전한 구조를 갖추고 있습니다”
위생적이고 건강한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1년 365일 가동을 멈추지 않고 있는 이들의 노력 덕분이었을까. 매년 마다 기온상승으로 인해 진양호 조류경보로 식수원에 대한 불신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수돗물 안심 확인제’를 적극 추진해 지난해 무료 수질검사를 신청한 164세대 모두 수질 기준 적합판정으로 안정성을 인정받았다.
또 지난해에는 국회 환경포럼에서 진주시가 물 관리 종합평가 결과 최우수 기관에 선정되는 성과를 이끌어내기도 했다.
진주시민들에게 위생적이고 건강한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언제나 보이지 않는 곳에서 가동을 멈추지 않고 있는 진주시 맑은물사업소 정수과 조해구 팀장은 오늘도 진주시민들에게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한다는 책임감과 사명감을 절대 잊지 않고 업무에 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