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적이고 불균형적인 일상생활동작과 습관은 나쁜자세를 만들고, 지속되면 통증과 더불어 무능력장애, 기능부전을 초래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한 작업자세에 따라 흉추장애도 발생되며, 체간의 굴곡에 따라 척추근과 추 간판에 압박이 증가되고 장시간 지속되면 사지근 피로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산업이 발달하면서 작업이 기계화되고 자동화됨에 따라 작업방식이 단순하고 반복적인 작업으로 변천하게 되면서 근로자의 어깨, 팔, 목, 손 등 신체각부위에 작업부하가 집중되고 업무수행에 동반된 정신적 스트레스의 부하가 증가함으로써 늘어나고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본론에서는 나쁜자세와 관련된 건강상의 문제점과 운동처방에 대하여 설명해 보겠습니다.
1. 나쁜자세란
자세는 일정하게 고정된 것이 아니라 항상 변화할 수 있는 가능성을 갖고 있으며 선천적인 영향을 다소 받기는 하나 청소년기에 이르러 비로소 완성되는 것으로서 주로 후천적인 생활습관에 의해 형성됩니다. 나쁜 자세가 일찍 습관화되면 그에 따라 습관화된 자세가 편안하다고 느낌으로써 나쁜 자세가 계속 유지되어 근육과 인대, 관절, 뼈, 디스크, 척추, 골반에 무리를 가해 쉽게 지치게 하고 변형을 초래하며, 그 결과 근골격계의 질환과 증상으로 발생될 수 있습니다. 특히 어릴 때의 습관이 평생 동안의 자세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인이므로 자세를 바르게 취하는 습관을 들이기 위해서는 어릴 적부터 바른 자세에 대한 충분한 지식이 뒷받침되어야 하며 이를 습관화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초등학교 때부터의 바른 자세 습관은 청소년기에서 성인기로 이어져 바른 성장 및 척추 건강을 유지, 증진함으로써 아름다운 외모와 함께 신체적 그리고 정신적으로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을 것입니다.
2. 나쁜자세와 관련된 건강상의 문제점
1) 척추 변형
척추 변형은 다양한 원인에 의해 유발되지만, 척추 구조의 선천적인 문제나 척추질환이 없다면 잘못된 생활습관 및 나쁜 자세가 주원인인 경우가 많으며, 특히 체간의 비대칭적인 자세는 척추 측만증을 유발시킵니다. 척추의 진화 과정 중 자세가 바르지 못할 경우, 척추 곡선에 점진적인 변화를 가져와 척추의 비정상적인 만곡을 일으키게 되며 나쁜 자세와 잘못된 척추의 만곡을 오랫동안 방치한다면 갑작스런 외상이나 만성적인 외상이 보다 잘 일어나며 요통, 경통, 좌골 신경통, 디스크 질환, 척추 측만증, 척추 전만증, 척추 후만증, 등과 다리길이의 불균형, 오십견, 심․폐기관의 문제, 만성피로, 견비통, 만성두통 등을 유발할 수 있으며 척추 변형으로 인한 외모의 변형은 심리적 불안상태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척추를 포함한 근골격계의 성장이 빨리 진행되는 아동 및 청소년기에는 조기발견하고 교정 치료하여 만곡의 증가를 막아야하며 이러한 척추 문제를 예방하려면 올바른 자세를 갖는 것이 최우선이 되어야 합니다. 자세는 그 사람의 인격과 감정을 나타내고 다른 사람에게 주는 인상을 결정하는데도 상당한 영향을 주는 지표가 되며, 신체의 효율적인 기능이나 행동 능력을 측정하는 하나의 척도라고 볼 수 있습니다.
2) 목 디스크
습관이 된 나쁜 자세는 목 근육에 지속적인 스트레스를 줍니다. 자세가 불안정해지기 쉬운 자동차 운전과 컴퓨터 사용이 일반화되면서 목 근육통도 일반화되어있습니다. 퇴행성 질환인 목 디스크가 20, 30대 젊은 층에서 많아진 것도 이 때문이며 경추 추간판(디스크)이 나이가 증가함에 따라 수분이 감소하여 퇴행성 변화를 일으켜서 탄력성이 상실되어 굳어지고 추간판 벽에 균열이 발생하여 내부의 굳어진 수핵이 빠져 나오는 것이 주 원인이며 외상에 의해 발생하기도 합니다.
3) 복부비만
하루 종일 책상에 앉아서 컴퓨터를 하는 직장인들이나 공부를 하는 학생들이나 운동도 거의 못하고 거의 일정한 생활을 하기 때문에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4) 변비
어깨를 앞으로 움츠리고 등을 구부린 '새우등' 자세는 호흡기질환, 변비 등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어깨를 오므리면 몸속 장기가 있을 공간이 좁아져 눌리기 쉽습니다. 폐의 경우, 용적이 좁아져 기능이 떨어지고, 결국 호흡이 잘 안될 수 있습니다. 등이 휜 사람은 몸속 횡경막이 위로 올라가 폐 공간이 좁아지면서 공기를 수용할 수 있는 양이 줄어들 수 있고 같은 원리로 변비도 생길 수 있습니다. 몸을 움츠리면 소장, 대장, 직장도 눌리기 때문에 장의 연동운동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기 때문에 허리디스크, 요통도 생깁니다.
다음회에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