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중앙지하도상가, “활성화보다 안전이 우선”
진주중앙지하도상가, “활성화보다 안전이 우선”
  • 안상용 시민기자
  • 승인 2022.05.10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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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서경방송 주차장 앞 중앙지하도상가 지하보도 계단 출입구 천장에는 누수 등으로 인한 부식 등의 문제가 확인됐다.
지난 7일 서경방송 주차장 앞 중앙지하도상가 지하보도 계단 출입구 천장에는 누수 등으로 인한 부식 등의 문제가 확인됐다.

진주시가 사업비 64여억 원을 들여 진행한 중앙지하도상가 전면 개보수공사가 누수로 인한 부식 등의 문제가 확인됐다.

지난 7일 서경방송 주차장 앞 중앙지하도상가 지하보도 계단 출입구 천장에는 누수 등으로 인해 이미 시커멓게 벽체 부식이 일어나고 있었고 이로 인한 잔해는 바닥에 흩어져 있었다.

상가를 운영 중인 A씨는 “에나몰 개장한지 1년도 되지 않아 곳곳에 외벽 방수 공사 부실로 추정되는 지면의 고인물이 벽체를 타고 들어오고 있다. 이에 상인들까지 지하도 상가 입주를 외면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라며 “활성화를 위해서는 안전이 우선시 되야한다”고 토로했다.

이날 지하상가를 지나는 시민들은 “이곳(서경방송 앞) 지하보도 계단은 급경사인데다 간격도 좁아 사고위험이 높다”며 “특히 우천 시에는 곳곳에 누수가 발생되기도 해 지하도상가 이용이 꺼려진다”고 말했다.

이에 시 관계자는 ”이 같은 문제는 지하도상가의 오래되고 낡은 건물구조 자체의 문제“라면서도 ”시민들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기 위해 신속하게 근본적인 문제를 파악해 빠른 조치하겠다”며 밝혔다.

한편 진주시는 원도심 상권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지난 2016년부터 사업비 65억 원으로 지하도상가 리모델링 사업을 진행해 2018년 에나몰을 개장했다.

이후 2018년 2월부터 2020년 9월까지 공사비 10억여 원을 들여 장애인용 15인승 엘리베이터 2기를 서경방송 주차장 앞과, 기업은행 진주지점 앞에 각각 설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