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감 중도ㆍ보수후보 단일화 무효 주장
경남교육감 중도ㆍ보수후보 단일화 무효 주장
  • 박도영 기자
  • 승인 2022.04.19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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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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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6월 1일 실시되는 경남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지난 3월 말 추진된 경남교육감 중도 보수후보 단일화는 무효라고 선언하며 새로운 보수후보를 추대할 것이라는 보수단체가 기자회견을 열어 파문이 일고 있다.

‘희망22 경남형 참 좋은 교육감 후보 단일화·추천위는(공동대표 김창윤, 집행위원장 박종옥)는 지난 19일 경남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재 진행되는 경남교육감 선거에서 경남도민들이 바라는 진정한 반 전교조 후보가 없다”며 “새로운 후보를 추천받아 ‘참 좋은 경남교육감 후보’를 선정하고자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그동안 여러 보수단체에서 경남교육감 후보 단일화를 추진했고 한 명의 후보를 추대했지만, 저희는 진정한 반 전교조 후보가 아님을 선언한다”며 “전교조의 좌편향적 이데올로기 교육에서 벗어나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에 기반한 교육환경을 조성할 새로운 반 전교조 후보를 선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6월 교육감 선거를 통해 진보 좌파 교육감 체제를 바꾸어 학생, 교직원, 학부모의 학습권, 교권, 교육권을 되찾아 신뢰를 갖게 할 것”이라며 “새정부의 시대정신인 공정과 상식에 부합하는 경남교육을 만들어야 한다. 그동안 추진해온 단일화는 후보자 검증 부실과 경선관리 잘못으로 완전 무효화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김상권후보가 단일화 추진시 검증서류를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며 “이전에 단일화를 추진한 단체에게도 부실 검증으로 보수우파 도민들에게 상실감을 가져다준 것에 대해 사과하고, 이전의 단일화는 무효라고 선언할 것”을 요구했다.

그러면서“반 전교조 교육환경 조성에 동의하는 모든 후보를 대상으로 오는 24일까지 경남교육감 후보자 추천을 받는다”며 “다음 주 단일화 방법을 논의하고, 4월 말 이전에 참 좋은 경남교육감 후보’를 선정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