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체장애인협회 경상남도협회(회장 김덕선),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경상남도지부(회장 진상철), 한국농아인협회 경상남도협회(회장 윤동현), 한국장애인부모회 경남지회 등 경남 장애인 4개 단체(대표 회장 윤동현) 회원 500여 명은 7일 경남도지사 김태호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김 후보의 지지를 선언했다.
윤동현 회장과 회원들은 “경남 장애인의 권익을 향상시키고, 장애인에 대한 편견의 벽을 허물어 ‘모두가 함께하는 세상’, ‘사람답게 살 수 있는 세상’, ‘인권이 살아있는 세상’을 만들기 위한 <김태호의 동행플랜> 정책 공약과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김태호 후보의 장애인 정책 공약으로는 ▲장애인 건강권 및 의료접근성 보장에 관한 조례 제정 ▲장애인 복지문화관 확충 ▲장애어린이 재활병원 및 장애인 건강검진기관 유치 ▲장애인 콜택시 증차 ▲특수교육과 운영 대학교 내 부설 특수학교 설립 ▲장애인 전문치과 및 산부인과 위탁지정 확대 ▲맞춤훈련을 통한 지속가능한 장애인 고용 확대 등이 있다.
이 날 모인 관련 단체 500여 명의 회원들은 “특히 김 후보는 경남도지사 시절 지역 장애인의 권익증진을 위해 다양한 노력들을 해 왔다”며 “김태호 후보가 경남 장애인을 대변하는 도지사, 장애인과 동행하는 도지사로 당선될 수 있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김 후보는 “그 동안 제가 많이 부족했다. 발달장애 아동이 갈 수 있는 치과 하나 없는 현실을 뒤늦게 알게 됐다. 잘 못 살폈던 것 같아서 죄송하다”라고 인사했다.
이어 “만약 당선돼 도정을 이끌게 되면 크게 가야 할 길도 있겠지만, 힘들고 어렵게 지내고 계시는 도민을 보살피는 것을 늘 도정의 우선 순위에 두면서 일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 모인 지지자들은 김 후보 연설 중 수 차례 ‘김태호’를 연호했고, 김 후보는 “여러분의 사랑에 꼭 승리해 보답하겠다”라며 화답했다.